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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57 1,137회 0건
12. 고민과 갈등의 끝없는 연속





"이제 고만하고 자자."
"어? 그래? 자기 피곤해?"

"내일 일찍 나가야 한다니까."
"알았어. .. 그래, 그럼. .. 그러자. .. 자자. .. 자면 되지 뭐. .. 자는 것이 어렵나? .. 자자. .. 자기 자러 갈꺼지?"



내가 자자는 말에 수희가 이상하게도 갑자기 한참을 중얼거린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앉아있다. 나는 수희와 함께 맥주 한모금을 마셨다.



"뭐야? 왜 그래?"
"뭐는 뭐가 뭐? .. 아무 것도 아니야."



수희가 벌떡 일어서서 내 손을 잡고, 내가 잘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수희는 잠시 이불을 손보고, 나는 내 휴대전화기에 알람을 맞추었다.
나는 침대에 큰대자로 뻗어누웠다.

수희가 나를 보더니 한숨을 내쉰다.
방안의 불을 끄고 침대 옆에 있는 미등을 켠다.

수희가 소리없이 방을 나선다.
수희가 거실과 주방을 오가면서 달가닥거리는 소리를 낸다.
아마도 우리가 맥주 마시던 것을 치우는 것 같다.

한참 후에 거실에도 조명이 미등으로 바뀐다.

수희가 다시 들어오더니 내가 깔고 있는 이불을 낑낑대고 꺼낸다.
나는 일어나 앉아서 깔렸던 이불을 들어냈다.
수희가 그 이불로 나를 덮어준다.

수희도 이불 속으로 들어와 내 옆에 누우면서 내 팔을 벤다.

수희가 자기 이마로 내 입술을 누른다.
나는 수희의 이마를 덮고있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린다.
시원스런 이마가 드러나고, 나는 그 이마에 키스한다.
수희의 두 뺨에도 키스한다.

수희의 눈이 감기고 잠시 수희의 숨이 멎는 것 같다.
수희의 두 눈매가 파르르 떨려온다.

수희의 오똑 선 콧날을 바라보며 수희에게 물었다.



"누나는 안잘꺼야?"
"자기 자는 것 보고 갈께요."

"야아. 누나가 지키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자?"
"방해 안하고 얌전히 있을꺼니까. 걱정 말고 잠이나 자셔."



나는 바로 누워서 벼개를 당겨서 벤다.
그러자 내 목 아래로 가냘픈 수희의 팔이 쑤욱 들어온다.

수희는 나를 굴려서 자기 쪽으로 돌아눕게했다.
내 얼굴은 수희의 목을 향하고 있고, 수희의 숨은 내 머리로 쏟아진다.
나는 팔로 수희의 허리를 감는다.
수희가 몸을 내게로 밀어온다.

수희는 내 등도 토닥거리고, 흩어진 내 머리를 내 이마 위로 쓸어올리며 쓰다듬는다.



"나 어렸을 때, 엄마나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면 잠이 금방 들었는데, 자기도 그럴라나?"
"내가 어린애야?"



그런데 아까 본 수희 가슴이 자꾸 떠오른다.
하아얀 속살의 덩어리와 그 여인의 향기.

그래도 수희가 한 말은 사실이었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잠이 들었다.

얼마를 자다가 내가 눈을 떴다.
수희도 내 옆에서 내게 등을 보이고 웅크리고 자고있다.
내 팔은 수희의 목 아래로 지나고 있다.

나는 간밤에 잠을 설쳐야 했다.
하루를 일과 회식으로 보냈고, 또 수희와 같이 신촌에서 달렸다.
나는 녹초가 되어 잠에 떨어졌던 것 같다.
휴대폰의 시계를 보니까 네시 반이 되어간다.

나는 수희에게서 조용히 팔을 빼내고, 침대를 나와서 주방으로 갔다.

정수기에서 찬물 한컵을 받아서 벌컥벌컥 마신다.
화장실에 가서 시원스런 배뇨의 기쁨에 취한다.
찬물을 틀어서 손을 씻고 얼굴도 씻는다.
정신이 번쩍 든다.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이불 속에는 아직 수희가 자고있다.
얇은 이불이 수희의 몸을 따라서 볼록하다.

이불을 조금 들추고 수희의 옆에 누웠다.

수희가 뒤척이더니 나를 향하여 돌아눕는다.
내 가슴으로 파고들듯이 안겨온다.

수희의 가슴이 와서 내 가슴을 뭉클하며 지긋이 누른다.
수희가 팔을 내 겨드랑이로 해서 내 등을 당긴다.
수희의 다리 하나가 내 허벅지를 감는다.
나도 팔로 수희의 가냘픈 등을 감아서 당겼다.
수희가 뺨을 내 뺨에 대고 비빈다.
이렇게 되면 잠을 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깼니?"
"갑자기 허전해서 ... 자기 가버린 줄 알고 엄청 놀랐거든."

"미안. 화장실에 가느라고."
"어서 자자. 또 머리 쓰다듬어서 재워조?"

"아니야. 됐어."



나는 수희의 숨소리를 들으며 애써 잠을 청한다.
그런데 내 등에 있는 수희의 손이 꼼지락거린다.

나는 수희의 뺨에 내 입술을 갖다 대고 물었다.



"안잘래?"
"지금 잠이 와?"

"난 지금 잠을 자야 오늘 하루 읍.. .. 으읍..."



수희의 입이 갑자기 내 입술을 덮는다.
수희는 내 입술을 빨면서 혀로 핥는다.
나도 얼떨결에 수희의 몸을 끌어안아버렸다.
우리의 몸은 이미 빈틈없이 밀착해있다.


나는 고행을 하는 수도사가 아니다.
내 나이도 있지만, 나도 젊음의 피가 끓는 건강한 남자이다.
이렇게 매달려오는 수희를 거절할 능력이 나에게 지금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있어야 하는 그것이 없다.

이것이 언젠가는 수희와 같이 건너야 할 강인가?
그렇다면 지금 미리 건너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아까 거실에서나 화장대에서부터 나는 위험수위에 이미 도달해있었다.
내가 손을 뻗기만 하면 모든 일은 무사통과일 것이다.


수희에게 상처를 남긴 것은 바로 남자이다.
나도 남자다.
나는 이 사실 때문에 괴롭다.

또 한가지는 겁이 나기 때문이다.
아까 처음에 키스할 때 수희는 거의 폭력적으로 나에게 덤벼들었었다.
만일 우리가 섹스를 한다면 수희의 악몽은 수희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까?
나는 그것을 예측할 수 없다.

나에게 키스나 섹스란 항상 아름답고 설레이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내가 한수정과 교제하면서 생긴 습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허무감이 밀려온다.
그것이 싫다.

내가 군에 있으면서 외박이나 휴가를 나오면 친구들은 나를 데리고 노래방에 갔었다.
우리는 도우미를 불렀고, 친구들은 에이스라는 여자를 나에게 붙여주었다.
내가 그녀들과 2차를 간 것도 제법 많다.

군에 가기 전에도 미팅이나 모임에서 만난 여자들도 제법 많다.
나는 그녀들과 다음날 아침에 같이 해장국을 먹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대부분이 원나잇으로 끝이었다.
그러면 나는 내가 미친 짓을 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나는 수희를 또한번 울게하고싶지 않다.
그것은 낸 눈에 수희가 딱해보이거나, 내가 수희에게 동정심을 갖는 것이 아니다.

수희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여인이다.
아름다운 수희가 자신감을 되찾아서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 내가 수희에게 바라는 것이다.

진심은 진심과 통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수희를 진심으로 대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이 없다.
이런 나의 진심이 수희에게도 전달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수희에게 입술을 맡기고 수희의 등을 쓰다듬었다.
그런데 수희가 내 몸 위로 올라왔다.



"나 무겁지?"
"걱정마. 더 무거워도 돼. 나, 힘 세거든."

"나, 엄청 갑갑해. 원피스 벗어도 되겠지?"
"수희가 괜찮으면 벗어도 될껄. 볼 것은 아까 다 본 것 같은데."

"볼 것이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수희는 이 말을 하고 웃으며 내 옆으로 내려앉았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오나보다 하고 바짝 긴장한다.

수희는 자기가 입고있는 초록색 반팔 원피스를 목 위로 훌렁 벗었다.
그런데 수희는 벌써 알몸이다.



"불 켜."
"하이잉."

"내가 켜?"
"아니야. 내가 켤께."



수희는 부끄럽다고 쫑알거렸으나 나는 고집을 부렸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내 전화기를 머리맡 손 닿는 곳에 두었다.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불빛이 갑자기 환해지자 수희는 얼른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자기는 뭐 느끼는 것 없어?"
"수희 몸은 역시 예쁘다는 것."

"앉아있는데,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껄. 그런데 그게 다야?"
"그럼 또 뭘 어째야 해?"

"우리나라 헌법 제 1조 1항이 어떻게 되지?"
"엉? 그걸 왜? .. 갑자기 지금 헌법이 나오냐?"

"대한 만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몰라?"
"알기는 알아."

"모든 권리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래."

"그럼 자기도 벗어."
"뭐?"

"똑같이 벗어야지, 왜 나만 벗어?"
"하하하. .. 아휴. .. 이런 수희를 내가 어떻해야해?"

"왜? 뭐가? 또 내가 뭐 잘못한 것 있어?"
"그게 아니고. .. 남자 옷 벗긴다고 이 나라 헌법까지 들고 나오냐?"

"하하하. 나 하는 짓도 예뻐?"
"깨물어주고싶다."

"아프게 쓸데없이 깨물긴 왜 깨물어? 차라리 다른 것 하자."
"야아아. 이거는 뭐. .. 잘 나가다가 갑자기 뭐야?."

"알았으니까, 자기 일단 민주공화국이나 해결해."
"너네 민주 공화국은 발가숭이 공화국이냐? 하하하."



수희의 알몸이 불빛에 반짝인다.
앉아있는 수희에게서 유독 하얀 가슴이 너무 예쁘게 돋보인다.
어깨나 등은 너무 매끄러워보인다.
수희의 두 눈이 불빛에 반짝인다.

나는 수희의 도움으로 내 반바지와 티셔츠부터 벗었다.
나도 알몸이 되고,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수희도 내 뒤를 따라서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누웠다.



"나, 안무겁다며? 자기 위로 올라가도 돼?"
"또? 한번 올라오더니 자꾸 올라오고 싶어?"

"자기 위에 엎드려 있으니까 참 편안하고 좋던데."
"그럼, 나 이대로 늑대로 변할텐데?"

"되도록 빨리 변하랬거든? 하하."



수희는 어느새 내 몸 위로 올라와 엎드린다.
수희가 얼굴을 내 어깨에 얹고, 수희의 숨결이 내 목으로 쏟아진다.

그렇게 예쁜 수희의 가슴이 안타깝게도 내 가슴에서 짓눌려 일그러져있다.
수희는 꿈틀거리면서 내 허벅지를 두 다리로 감싸서 까칠한 것을 자꾸 비빈다.



"자기가 마음에 준비가 안됐다고 했지?"
"그래. 난 아직이야."

"지금 자기 몸은 안그런데?"
"생물학적인 반응을 내 마음의 반응이라고 오해하지 마."

"하나 물어볼 것이 있는데, 화내지마."
"알았어. 뭐가 궁금해?"

"자기 마음에 준비가 오래 걸리는 것이 혹시 내가 걸레라서 그런 것은 아니지?"
"수희는 걸레가 아니라니까. 넌 예쁘고 사랑스런 내 여친이야."

"하아. .. 자기 고마워."
"수희도 앞으로는 그 걸레라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 수희가 걸레면, 나도 따라서 걸레잖아?"

"아아. .. 그게 그렇게 되나? 자기가 걸레면 절대 안되지."



수희가 고개를 들고 내 얼굴 위에서 나를 내려다본다.
수희는 쪽쪽 소리를 크게 내면서 내 입술을 빨았다.
내 손은 수희의 등과 옆으로 삐져나온 가슴을 쓰다듬는다.
잘록하게 들어간 수희의 허리라인을 따라서 내려간다.



"이불을 뒤집어 씌워놓고 나를 보려고 하지 않네. 자기는 내 몸이 궁금하지 않니?"
"궁금하지. 왜?"

"내가 자뻑이라서가 아니라. .. 내 몸에 대해서 나는 자부심이 있거든."
"맞아. 수희는 그래도 돼. 내가 봐도 수희는 한몸매 해."

"그런데 자기는 보려고도, 보여달라고도 하지 않잖아?"
"쫌 있으면 걸레 소리 또 나오겠다. 우리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조금씩 하면 안되겠니?"

"그래도 자기가 사귀는 여친이 어떤 몸을 하고 있나는 보고 알아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너.. 내가 보여달라고 안해서 자존심 상했구나?"

"자기가 눈에 보이는 최수희의 몸을 모르는데, 보이지도 않는 이 마음을 어찌 알리요."
"안 봐도 알거든."

"피이. .."



수희는 허리와 등을 오르내리는 내 손을 엉덩이로 잡아당겼다.
수희의 두 다리가 내 허벅지를 감아서 조여온다.

나는 아까부터 수희가 언제, 어떻게 변하는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래도 수희의 몸이 내게 주는 자극에 내 몸은 일일이 반응한다.
내 두 손이 약간 떨리면서 숨을 쉬지 목할 정도이다.

통통한 수희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던 내 손이 수희의 허벅지를 따라 내려간다.
수희가 내 입술을 빠는 데에 힘이 들어간다.



"내가 지금은 요모양 요꼴이지만, 대학때는 메이퀸이었다는 사실."
"아하. .. 그래서 수희가 자부심이 대단한거야?"

"나, 쫌 글래머러스한 것 같지 않아?"
"수희 넌 글래머 맞아. 큼직큼직한 것이 보는 사람 속 많이 탈 것 같아. 하하."

"다른 사람 속 아무리 타면 뭐해? 자기 속이 타야지."
"내 속도 이제 탈께."

"지금 당장 타면 안돼?"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하여간에. .. 자기 혹시 다른 여자랑 섹스해?"
"안하는 것은 아니지. 왜?"

"진짜 .. 이렇게 벗고있는데, 왜 덤벼들지 않아?"
"참는다고 했거든요."

"하아. .. 참지 말라고 했거든요?"
"나는 늑대하기 싫은데..."

"자기야, 나 지금까지 4년을 참았거든?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해?"



내 마음 속에서는 아까부터 고민과 갈등이 끝없이 계속된다.

수희가 온몸으로 내 온몸에 누르며 비벼대는 이 상황을 내 마음 한 쪽에서는 한시바삐 어떻게 해보자고 난리이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니 참아야 한다고 한다.
수희가 원하는데, 참을 일이 무엇이냐는 유혹적인 생각이 강하게 일어난다.
그렇지만 수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같이 있고, 서로 이야기하고, 수희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수희 피부도 촉촉하고, 엉덩이에 탄력도 빵빵하고. .."
"아직은 그런데, 얼마나 더 이럴까?"

"내 허벅지가 너 때문에 전부 다 젖었어. 왜 이렇게 홍수야?"
"홍수가 아니고 눈물이야. 자기한테 무시당하니까."


수희의 가슴은 내 가슴을 누르며 언제라도 터질 것 같다.
수희의 입에서는 계속 나를 재촉하는 소리가 나온다.


그러다가 수희가 윗몸을 벌떡 일으켜서 가슴을 내 얼굴로 들이댄다.
바로 내 눈 앞에서 가슴 두개가 덜렁거린다.
수희의 엉덩이에 있던 내 손 하나가 수희의 가슴을 움켜쥔다.


수희의 다른 가슴 하나는 내 얼굴을 내리누른다.
부풀대로 부풀어오른 한 쪽 젖꼭지가 발딱 일어서서 내 얼굴을 스치며 간지럽게한다.
그 젖꼭지는 벌써 내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수희는 나에게 짧고, 굵게 명령한다.



"하아악. .. 어서 입 벌려."



그렇지만 나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 대신에 젖꼭지가 입술에 와서 비벼대는 감촉을 느끼면서 혼자 황홀해했다.
드이어 내 입이 열리자 젖꼭지가 밀려들어오려고 했지만, 나는 내 혀로 막았다.

그래도 젖꼭지는 벌써 입술 사이에 와있다.
나는 입술 사이에 젖꼭지로 물고 혀로 긁듯이 문지른다.
내 혀가 나가서 젖꼭지와 유륜을 같이 감싸며 핥았다.

수희가 두 눈을 질끈 감고 턱을 치켜들 때, 나는 젖꼭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몇번을 빨았지만, 나중에는 점점 힘을 주어 빨기 시작했다.

수희가 눈물을 흘린다.



"하으윽, 내 젖꼭지 이제 예뻐?"



수희의 뺨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자 내 가슴에 울컥해오면서 나도 울고싶다.
내 허벅지를 감싸고 있는 수희의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 * *


하루 종일 생각하고 썼는데, 겨우 여기까지입니다.
죄송해요.
정말 쓰기 어렵네요.


- Jad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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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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