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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08 842회 0건
지금껏 컴퍼니, 즉 치킨 박은 섹스 게임의 장점에 대해서만 말을 했다. 그렇기에 섹스 게임에 참여를 원하는 부부들은 대다수 막대한 상금에 기대를 가지고 인생역전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치킨 박에게 섹스 게임의 ‘루저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흠칫 거리는 부부들이 대다수였다.

“이거... 신체 포기 각서... 같은 건데...”

민혁이 서영에게 귓속말로 중얼거렸고, 서영은 고개를 살짝 끄덕거렸다.

- 하하하하하하하하.

대다수 부부들이 루저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긴장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치킨 박의 웃음이 강당 내부를 울리고 있었다.

- 너무 상심 마세요. 저희 컴퍼니 역시 여러분들의 신체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하하. 저희 컴퍼니는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들 모두 상금을 가져가길 희망하는 조직입니다. 하하하.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판단을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자신이 없으면 빠르게 포기하는 게 상금을 가져가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만, 루저가 되지 않는 이상 어떠한 강압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 100가지의 질문이든, 1000가지의 질문이든 마음껏 하세요.

드디어 치킨 박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그러나 루저 제도에 충격을 받은 부부가 적지 않은지, 쉽게 질문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 무대를 만들어주니, 막상 춤을 추는 분이 없군요. 하하하. 질문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본격적인 1라운드 게임을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치킨 박이 20쌍의 부부에게 게임 진행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순간 서영이 오른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질문 있습니다.”

민혁이 뒤늦게 서영의 윗옷자락을 잡았지만, 그녀를 막을 수는 없었다. 민혁은 서영이 다른 사람에 비해 먼저 나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 오호. 한 여성분이 질문을 하시는군요. 좋습니다. 하하하. 마음껏 질문을 하셔도 됩니다.

가면에 가려졌지만 못마땅한 표정은 짓는 민혁과 달리, 서영은 자신감 있게 치킨 박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다 해도 될까요?”

- 오브 콜스.

서영의 당돌함에 강당 내에 있는 모든 부부들이 서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민혁은 그 점이 싫었다. 관심을 받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그였다.

“사실... 가장 궁금한 점이었는데요? 기본적인 질문이기도 하고... 지금 이곳에는 20쌍의 부부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맞나요?”

- 20쌍 부부... 맞습니다. 하하.

“그러면 20쌍의 부부가 게임 참여자의 전부인가요?”

서영의 질문은 가장 기초적인 질문이었다. 그녀 역시 강당에 들어설 때에는 20쌍의 부부가 전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것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었기에 이참에 짚고 넘어가려고 했다. 서영이 첫 번째 질문을 하자, 그제야 강당 내의 모든 부부들은 이 기본적인 질문조차 생각지도 못한 자신들을 탓하며 서영과 치킨 박을 서로 번갈아 보았다.

-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질문이군요. 답부터 해드리자면, 이곳에는 20쌍의 부부가 있습니다만, 이번 섹스 게임에 참여하는 전체 인원은 총 200명, 100쌍의 부부입니다. 하하하. 너무 많나요?

‘역시... 우리가 전부가 아니었어.’

100쌍의 부부가 참여한다는 치킨 박의 말에 강당이 이제는 어수선할 정도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누구나 우승팀을 꿈꾼다. 20대 1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누구나 해볼만 하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100대 1은 다르다. 갑자기 맥이 풀린 듯 한 부부도 나타나자, 치킨 박이 말을 이어갔다.

- 매우 상심하시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하하. 사실 100팀을 같은 시간 내에 초대해서 통제하기란 매우 어려운 법이지요. 그래서 저희 컴퍼니에서는 총 5번에 걸쳐 20쌍씩 초대를 했고... 여러 분이 마지막 조입니다. 하하하. 참고로 이건 여러분들만 아는 정보인데, 앞선 4조의 80쌍은 모두 게임에 참여를 하셨고 1라운드를 전부 통과하는 성과를 올리셨습니다. 단 번에 1천 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신 것이죠. 자 박수!!

치킨 박이 박수를 쳤다. 강당 내의 그 누구도 함께 박수를 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어수선했던 강당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었다.

- 내가 1위가 되려면 99팀을 물리쳐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참 어렵습니다만... 하하하. 사실상 100쌍의 부부를 한 자리에서 보는 건 아마도 없을 겁니다. 1라운드를 통과하시면 저희가 게임 방법에 따라 다 개별 연락을 취할 테니 말이지요. 그건 차차 아실 것이고... 숫자만 100으로 늘어났을 뿐... 눈에 보이지는 않지요? 하하하. 숫자에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참여 팀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빨간 칩의 유통이 많아 질 겁니다. 저희가 뿌리는 것도 많아 질 것이니... 상금의 규모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는 뜻이지요. 전력과 판단만 정확하다면 1위를 하지 못해도... 수 억 원은 우습지요?

치킨 박은 사실 틀린 것이 없었다. 참여 인원이 많을수록 유통되는 칩은 많을 것이다. 그건 판돈이 커진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굳이 7라운드까지 게임을 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생각 이상으로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저 닭대가리... 사람들을 가지고 놀고 있어.”

민혁이 재빠르게 서영의 귀에 대고 중얼거렸다. 치킨 박은 루저 제도나 경쟁률에 부담감을 느꼈던 부부들을 다시 한 번 상금을 통해 게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었다. 은연중에 앞선 80쌍의 부부들이 전부 1라운드를 통과했다는 사실도 알리면서 현재 강당 내의 20쌍의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 않던가. 연애로 보자면 밀당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두 번째 질문을 할게요.”

이번에도 서영이 질문을 했다. 민혁이 제지하려고 했으나, 이번 역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 마음껏~

“아까 15개의 칩이 있더라도 1개의 칩을 가진 팀에게 패배를 할 경우, 게임 규정에 패배자는 루저가 된다는 조항이 있다면, 15개의 칩이 있는 팀은 자동 탈락이라고 했는데 맞죠?”

- 예스!

“그러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죠? 예를 들어 저희 부부가 5라운드까지 통과해서 5개의 칩을 보유 중인데, 6라운드 참여 조건이 칩을 10개 걸어야 한다면?”

- 아주 깊이 있는 생각이군요. 하하하. 저야 그런 질문 즐겁습니다. 답을 드리자면,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루저가 됩니다. 6라운드에 자동 진출했는데, 참여 조건은 안 되고, 그렇다고 게임 포기를 하자니, 반납할 칩도 없군요. 하하하.

치킨 박의 말을 들으며 서영은 하나의 정보를 더 획득할 수 있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각 팀마다 칩 개수는 어느 정도 늘어난다. 그리고 에이스가 말했듯이 어느 특정 게임에서는 그 게임을 통과하더라도 칩 개수는 줄어드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치킨 박이 말했듯이 게임 종류와 규정은 컴퍼니가 제시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세부적인 사항은 참가자들이 정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종합하자면... 처음에는 칩 1개로 모두 시작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각 팀이 가질 수 있는 칩은 달라진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칩의 개수를 알고 있다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잖아. 당연하지만 우리의 칩 개수도 숨겨야 할 것이고...’

서영의 생각은 정확했다. 판돈인 칩의 개수를 숨기는 거야 말로 하나의 큰 무기가 될 가능성이 컸다. 도박에서도 상대방의 자금에 따라 배팅을 다르게 하지 않던가.

“무슨 생각 해?”

서영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지, 민혁이 멍하니 있는 그녀를 살짝 건드리며 말을 건넸다. 그제야 서영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 나중에... 말해 줄게.”

서영의 질문에 답변을 한 치킨 박이 잠시의 시간을 가진 후, 말을 이었다.

- 더 이상 질문 없습니까?

서영의 앞서 두 번의 질문을 했지만, 역시 그 누구도 질문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서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함을 느꼈기에, 다시 한 번 나서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지... 질문은 아닌데요.”

- 하하하. 질문이 아니라...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보죠?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치킨 박님에게 하는 게 아니라... 이곳에 있는 모든 부부들에게 말하고 싶군요.”

서영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사람은 민혁이었다. 그리고 그보다 놀란 사람들은 강당 내의 전 부부들이었다.

- 야무지신 숙녀입니다. 마음껏 하세요. 시간은 넉넉합니다. 하하하.

치킨 박의 허락이 떨어지고, 모든 부부들이 서영의 입에 집중했다. 서영은 차분하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제 넘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잘 들어주세요. 제가 앞서 두 가지의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두 가지의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어요.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세요?”

서영의 당돌한 반문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여기 있는 부부들 모두 경쟁자란 거 알아요. 모두 상금을 바라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아직 우리는 게임에 참여를 한 것은 아니에요. 게임이 시작을 하지도 않았으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보가 필요해요. 당장 지금은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해요. 앞선 80쌍의 부부, 즉 4개조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경험을 했겠죠. 그들도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을 거란 말이에요. 이게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세요?”

마치 아주 연설을 잘하는 정치인처럼 서영은 강당 내의 모든 부부를 차분히 설득시키고 있었다. 그런 서영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보는 치킨 박이 있는가 하면, 아내의 색다른 모습에 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민혁도 있었다.

“여러분들의 질문이 치킨 박님의 답변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죠. 앞서 4개조도 많은 정보를 공유했을 거예요. 어떠한 질문과 답변들이 오가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처럼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게임을 할지 모르는데, 그들에게 정보에 대한 부족으로 게임을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서영의 연설(?)은 설득력이 있었고, 합리적이었으며, 또 호소력도 좋았다. 강당의 모든 부부들이 서영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실책을 깨닫기 시작했다. 앞선 80쌍의 경쟁자들이 어떠한 질문을 통해서 또 어떠한 정보를 얻어갔는지 그건 아무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조인 자신들 역시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해야 했다. 정보, 정보가 필요했고, 그것이 후에 어떻게 게임 승부에 작용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제가 제안할게요. 순서를 정해서 무조건 치킨 박님에게 질문을 하는 게 어떨까요? 몇 가지의 질문을 하던 그것은 자유가 되고요. 별 것 아닌 질문이라도 좋아요. 그런 사소한 질문도 나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테니...”

서영의 말이 끝났고, 강당 내가 잠시 조용한 듯 싶었다. 그러나 이내 곧 모든 부부들이 번쩍 손을 들며, 치킨 박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서영의 말이 수십 명을 움직인 것이었다.

- 하하하하. 우리 여전사께서 저를 참 피곤하게 하셨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런데 질문은 우리 여전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순서를 정해야겠군요. 하하하.

치킨 박이 임의대로 질문 순서를 정하기 시작했고, 각 부부들은 몇 가지씩의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서영과 민혁을 비롯한 모든 부부들은 질문과 답변 내용에 집중했고, 암기가 필요하면 암기했으며,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재질문을 했다.

그리고 그렇게 약 2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

- 하하하. 참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아주 대단한 마지막 조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 것인데요.

질문 시간이 끝나고, 바로 본격적인 1라운드 게임이 진행되려고 했다.

- 1라운드 게임에 앞서 미리 공지할 사항을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들 주위에 십 여 명의 우리 컴퍼니 쪽 직원이 있습니다. 하하하. 어이 직원들... 다 준비 됐지?

치킨 박의 말을 듣고서야 민혁과 서영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강당 내부 둘레로 정장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디서 가져왔는지 그들의 손에 캠코더가 있는 건 지금에서야 볼 수 있었다.

- 모든 게임은 저희 컴퍼니가 영상으로 담을 겁니다. 하하. 사실 캠코더 말고 강당 내부에도 몇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가 되었습니다만...

민혁과 서영이 서로 얼굴을 마주했다. 영상으로 담는다니, 주제가 섹스인 게임에 영상으로 담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었다.

- 거부감이 드시겠지만, 이게 우리 컴퍼니가 정한 룰입니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참여 자체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지금 칩을 반납하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하하하. 그러면 루저는 아니겠지요. 게임에 참여 자체를 안 한 것이니...

영상을 찍는다는 말에 민혁과 서영도 동요가 되었다. 그리고 강당 내 몇몇 부부는 포기할까라는 말도 꺼내고 이었다.

- 충분히 상의하세요. 하하하. 10분 드립니다. 참고로 다시 말씀드리자면, 앞선 80쌍의 부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하셨습니다. 하하하.

앞선 4개의 조, 80쌍의 부부가 전원 통과했다는 말을 다시 강조한 치킨 박이었다. 그 말의 효과는 분명 있었다. 포기를 고민하는 부부들도 쉽사리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군중 심리를 잘 이용해... 저 닭 대가리.”

민혁이 서영에게 조용히 중얼거렸다. 확실히 민혁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만약에 누군가 한 팀이 포기를 하고 나갔다면, 다른 팀 역시 포기를 하고 나갔을 확률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전원이 포기하는 상황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 포기를 하려고 할 때, 치킨 박은 막대한 상금을 외쳤고, 또 이전 팀들이 전부 1라운드를 통과했음을 알렸다.

치킨 박의 말을 듣고 쉽사리 포기할 팀은 없었다.

- 10분이 지났는데, 모두 제자리 계시군요. 정말 고마운 모습인데요. 하하하. 이제 정말 게임 진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웰 컴 투 섹스 게임!

섹스 게임에 환영한다는 말, 이제는 게임이 시작되었다. 모든 부부들이 긴장을 한 채, 치킨 박의 입만 바라보고 있었다.

- 1라운드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앞선 조들처럼 전원 통과도 가능합니다. 1라운드 통과 시 1개의 칩을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하하하.

민혁과 서영 역시 무슨 게임이 치킨 박에 입에서 나올지 집중했다.

- 일단 게임 종류에 앞서, 하나 경고합니다. 게임 관해 어떠한 위해나 폭력은 금지합니다. 더구나 컴퍼니에 반항을 할 시, 이유 불문하고 탈락입니다. 이제부터 탈락은 루저인 것 아시죠? 반드시 이 점은 지켜주시길 바라며... 첫 번째 게임...

강당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모두들 숨죽여 기다릴 뿐...

- 두두두두둥! 어떤 게임일까요? 하하하. 우리 컴퍼니 주제와 걸맞게, 아주 정직하고 원초적인 게임 시작 합니다. 하하하. 조루 증세가 있는 팀이 참 유리할 것 같은데요? 하하하하. 지금부터 20분 드리겠습니다. 현재 쓰고 또 입고 있는 가면과 옷을 모두 벗고, 섹스하세요. 질내 사정이 되면 1라운드 통과가 되겠습니다. 하하하. 즐거운 시간 되 길 바라며... 스타트!





@ 9부에서 이어집니다.

틈이 나는대로 글을 쓰기에, 분량 및 오탈자 확인 못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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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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