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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제 리메이크 - 1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13 874회 0건
"죽는다는 것은 영원히 잠을 자는것, 잠이 들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하지만 죽음 속에서는 어떤 꿈을 꾸게 될지 그 두려움이 나를 죽음에 이르지 못하게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중-

항상 웃으며 가족들에게 잘 자란 인사를 남기지만 정작 내 자신은 이대로 잠들듯 죽기를 바랬다.하지만 항상 불면의 나날들이 계속되었고 그것을 감추기위해 나의 행동과 말투는 갈수록 과장되고 부산스러워져 갔다.나의 텅빈 마음을 감추기위해선 그래야 했다.나의 약함을 부탁하기에 남편의 사랑은 깊지 않았고 아들은 어리고 약하기만 했다.

바르셀로나 체어위.깊이가 얕아 몸을 펼치지도 못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편안하다.몸도 마음도 너무 편안한기분.얼마전부터 의식은 돌아왔지만 꿀맛같은 이 기분을 계속 느끼고싶어 눈을 뜨지 않았다.비 현실적인 이 현실이 너무도 달콤했다.언제까지 자는척할까 고민하는데,근데 달콤한 향기가 갑자기 풍긴다.발가락부터 머리끝까지 달콤함으로 채워진다.

"무슨 냄새야?? 뭐 만들어? 나 얼마나 잤지??"
"깼어요? 세가지나 한큐에 물어보면 어떡해요 ㅎ ㅎ 한시간쯤 된듯? 코코아 끓어요.달달하거 먹으면 현기증 좀 괜챦아질것 같아서"
"그래, 좋겠다,잠깨게 어서 한잔 근사하게 만들어줘"
"잔도 이쁜걸루,좋죠? 갑니다~~"

"커피잔이 로열앨버트네??
"이게 이름이 그거야? 몰랐네, 난 그냥 이뻐서 코코아 먹을때 쓰려고 샀지.유명한거야?"
"하하, 코코아먹으려고 샀다고 이걸?, 맞아,좋은거야, 여자들이 엄청 좋아하는거"
잔에 못지않게 맛과 향도 꽤 괜챦은 코코아였다.우유를 넣지 않은 탓에 조금 싱겁기는 해도 피곤함과 수면후의 몽롱함을 없애주는덴 부족함이 없었다.홀짝홀짝 마시며 창밖을 보니 다시금 비가 내리고 있었다.우리 집 같았으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풀향기가 좋아서 창을 열곤 했는데,여기 같은 고층주상 복합에선 그럴 필요가 없는것 같다.외부와 완전 차단된 공간, 이 곳엔 지금 코코아향기와 그의 체취만 느껴졌다.그는 나의 체취를 느끼고 있을까?

"욕실은 어디야?? 손 씻어야겠다."
"저기, 다 마신거야 코코아?? 난 설거지할게"
"에게, 요거 두개 갖고 무슨 설겆이래?? 크크"
"네네, 말 없이 치우겠습니다."

새 욕실의 향기가 풍겼다.물건들이 모두 새것인듯 사람의 체취보단 무색무취의 느낌이 강했다.욕실거울에 얼굴을 비추어보았다.46살의 여자.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불과 몇시간전 집에서 본 내 얼굴이랑 변했을리 없지만 그때의 나와는 무척 다르게 느껴졌다.지금의 나는 거울을통해 신미주라는 여자를 보고 있다.거울을 통해 비춰진 내 얼굴을 찬찬히 만져보며 자조하듯 고백했다.그리곤 웃음이 났다.

"반가워,미주야,오랜만이다."
"잘 있었니,그동안 외면하고 방치하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너가 힘든만큼 나도 고통스러웠어.앞으로 또 볼 일이 있을진 모르지만 일단 지금이라도 너를 보고 있으니 기분좋다"

손도 씻고 화장도 고치고 머리도 가다듬고 이렇게 여자짓도 해본다.나가서 어떤 표정,어떤 말투,어떤 몸짓들을 해볼까? 생각해보고 고민해본다.발딛꿈치도 한번 들어보고 씽긋 요염 방긋 웃어도 본다.좋아하는사람에게 이뻐 보이고싶은 마음.이런거, 연애인데.내가 그럼 진짜 연애를 하고 있는건가!!

"얏호!!"

나도 모르게 환호를 내질렀고 보다 더 민망해서 급히 입을 막았다.밖에선 무슨 소리에요,라는 소리가 들렸고 난 아무것도 아냐,라고 대답해주곤 소리없이 깔깔 웃고말았다.하긴 데이트도 했으니 연애지.그럼 지금은 여친이 자취하는 남친집에 찾아와서 설레어 하는 그런 상황인건가? 거울에 나를 비추어 보곤 입고있어 정장의 단추를 풀어본다.좀 더 이쁜걸 입고올걸.레이스 하나 없는 심플한 검정색 브래지어가 맘에 걸렸다.바지지퍼를 내리고 팬티도 살펴보니 같은 세트도 아니었다.참,내가 급하게만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급한데로 응급처치를 했다.좋아할까?? 한동안 안하던 요가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결심도 했다.신미주가 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니까.

밖을 나가보니 잔을 다 씻은듯 싱크대 문을 닫고 있었다.맨 윗칸에 집어넣는데도 까치발 하나 하지않고 쉽게 넣는 모습을 보니 새삼 남자다워 보였다.

"정훈아, 이리 와 나 좀 안아줘"
"아직 어지러워요? 약이라도 사올까요? "
"아니, 애인이 남친집에 제발로 찾아왔으면 알아서 멋지게 리드해줘야지. 이리 와 일단 안아줘."

싱긋 웃음을 보인 그는 천천히 다가와서 허리를 감싼체 부드럽게 안아주었다.손을 돌려 느껴본 그의 등은 두툼하고 단단했다.밑으로 느껴진 그의 물건은 이미 커졌는지 내 몸에 닿았다.한손으로 그의 바지안으로 손을 넣어 그의 자지를 잡아보았다.이미 귀두부터 힘줄이 느껴지는게 만지는 나까지 힘이 생기는것 같았다.속삭이듯 속삭여주었다.

"정훈, 나 오늘 부드럽게 다뤄줄래, 부탁해,다 맡길게"
"우리집에선 그냥 내 애기,해, 다 맡겨."

포옹을 천천히 푼 정훈이는 두 손으로 귀를 잡고는 이마에 입을 맞춰주었다.그리곤 코, 눈동자,뺨을 깨물고 핥아주었다.입술로 옮겨온 그 의 혀는 겉부터 촉촉히 적셔주었다.한참을 윗,아랫입술을 번갈아가며 빨던 그는 무릎을 꿇더니 내바지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어?? 없네??"
"놀랬어??"
"좀, 언제? 좀 전에??"
"응,별루 안 이쁜걸 입어서.이게 더 놀랬것 같아서.맘에 들어?"
"매우, 한번 맛 좀 볼까"

아래위로 컬러도 맞지않은 속옷을 입어서 좀 전 욕실에서 아예 벗어버렸다.바지위로 까슬거리는 느낌이 더 좋았다.바지를 내린 그는 내 발을 들어올리고는 완전히 벗겨버렸다.입술로 보지윗쪽에 가볍게 입맞춰 준후 천천히 혀가 들어와 헤집기 시작했다.깊이가 깊어갈수록 내 몸 전체가 천천히 젖어가는 것 같았고 다리가 자꾸만 꼬여가자 그는 양 무릅을 단단히 잡고는 고정시켰다.보지털까지 젖을때까지 가자 내 몸은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어서 주저앉으려 했고 그의 얼굴을 잡은체 끌어올리려 했지만 집요한 혀는 좀처럼 스톱을 몰랐다.그 순간 첫 오르가즘이 왔다.온 몸의 구멍이 다 열리는 기분.내 몸 전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무릎을 잡힌체 난 그 상태로 몸을 부르르 떨며 그의 머릿칼을 움켜쥐었다.그제서야 입을 뗀 그는 엉덩이밑쪽을 번쩍 들어 안고는 침실로 향해 걸어갔다.

내 부탁때문이었을까.다리를 겹친체 안긴 나를 정말 천천히 침대 모서리에 앉혔다.그리고 자켓 단추 하나하나를 풀기 시작했다.곧 벌거벗은 내 가슴이 드러났고 쪽 소리나게 한번 빨아준 그는 완전히 벗겨 던지곤 나를 눕혔다.알몸으로 누웠지만 부끄럽지 않았다.내 몸을 끈적이는 시선으로 훑어보며 그 역시 옷을 모두 벗어던졌다.

내 위에 올라온 정훈이의 손가락이 보지안쪽을 헤집는 순간 한쪽 무릎을 들어 만지기 쉽게 해주었다.어서 그의 자지가 내안으로 들어오길 바랬는데 역시 찰떡궁합인 우리인지 그의 자지는 이미 내 보지위를 문지르고 있었다.끝이 갈라지는 느낌이 너무 짜릿했다.그 순간 내 손으로 넣고 싶었다.손수 그의 자지를 잡고 내 안으로 인도했다.

"들어와.어서.난 이미 충분히 젖었어"

말이 필요없이 관통되는 느낌의 삽입이 일어났다.귀두부터 불알밑까지 전부 다 들어온 느낌.한없이 늘어난 내 보지는 그래도 적당한 조임으로 그의 자지를 기쁘게 받아들였다.우리 맘이 또 통했는지 별다른 체위없이 온 몸을 꼭 맞댄체 허리만 움직이며 그는 박음질을 시작했다.두손을 마주잡은체 우린 납작하게 몸을 납작 붙이고 속도를 높여갔다.출렁거리는 내 젖꼭지는 금세 그의 입속으로 사라졌고 등이 들리며 더 크게 물려주었다.

난 너무도 흥분되어서 자세 하나 바꿔볼 생각조차 못 한체 그저 개구리처럼 다리만 벌린체 모기소리만큼 작은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다.큰 신음 내고 싶지 않다.난 지금 이 집에선.그랬다.얌전한 그의 여친이 되고싶었다.노련하고 푸근한 아줌마가 아닌 남친의 몸짓 하나하나에 어쩔줄 몰라하는 풋풋한 미주이니깐.그러고 싶었고 그렇게 행동했다.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다.

잠시후 정훈이는 내 무릎을 접고선 약간 몸을 들어올렸다.M자로 접혀지자 난 보지에 약간의 조임을 가하며 그를 더욱 자극했다.하지만 이전의 섹스에 비하면 너무도 담백한 체위였고 단순한 박음질의 반복이었지만 우리의 깊어진 애정은 몇만배의 쾌감을 선사했다.

"나오려고 해"
"어서,어서, 다 받아줄게"

그 순간 두번째 오르가즘이 찾아왔다.좀 전보다 더 깊이 더 오래.그의 뜨거운 정액이 쏟아져들어왔고 전부 다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에 있는 힘을 다 짜내서 그의 엉덩이에 다리를 꼰체 손으로 더욱 힘차게 그를 끌어당겼다.박음질을 계속하며 그의 정액은 쉴새없이 내 안으로 들어왔고 흐는적거리며 흔들리던 내 발가락들도 온통 안으로 꼬여만 갔다.바라본 그의 얼굴에 맺혀있던 땀이 보였고 난 혀로 한방울 한방울 다 핥아먹었다.

세차고 집요한 그의 박음질에 온 하체를 다 적실 정도로 침대시트엔 그의 정액과 나의 보짓물, 우리의 땀들로 넘쳐났다.따뜻한 욕조에 같이 몸을 담그고 있는듯한 붕 뜨는 느낌이 들었고 다시금 다가온 그의 혀를 혀로 반기며 끝없이 돌리고 핥고 또 핥았다.

잠시후 거친 숨을 쉬는 그의 엉덩이를 토닥여 주었다.그리곤 꼭 끌어안은체 꿀맛같은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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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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