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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생의 로망은 역시 친구 엄마 - 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20 1,643회 0건
19부






일요일 늦은 오후, 수경이 지우의 아파트에 찾아왔다.
영애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지우는 반갑게 수경을 집으로 맞이한다.
예쁜 수경의 멋진 자태에 쪼로록 인사하러 튀어나온 선우도 감탄하였다.
수경은 본격적으로 여름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은지, 멋지고 섹시한 옷차림을 뽐낸다.




타고난 머리색이 검고 짙은 머리카락이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머릿결도 좋다.
그런데 햇빛을 받을 때 자세히 보면- 희미하지만 약간 불그스레한 빛깔도 띤다.
하얗고 차분한 피부의 화사한 빛과 찰랑이는 긴 생머리의 컬러가 무척 아름답다.
지우도 수경의 예쁘고 청순한 미모를 자주 칭찬해주는 편이다.
수경은 몹시 기분이 좋으면서도 별 내색 않고 헤헤- 웃기만 한다..




오늘은 슬림한 베이지 색상의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길고 탄탄한 건강미의 다리에 살이 보기 좋게 올라 있어서 멋지다.
모 프로야구단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하얀색에 세로로 얇은 검은 줄무늬가 들어간 반팔 티.
카라가 활짝 젖혀진 가슴팍이 브이넥으로 시원하게 드러난다.
선이 가늘고 야리한 쇄골뼈가 청순한 느낌과 함께, 섹시한 느낌을 비치고 있었다.




언듯 보기에는 살이 약간 쪄보일 수도 있는데, 가슴이 워낙 커서 (...)
살짝 통통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우의 눈에야 항상 끝내주게 아름다운 글래머니까 됐지...
티셔츠의 왼쪽 어깨에는 검은 십자가 문양이 하얀 원형의 테두리 안에 그려져 있다.
지우 눈에 비치기에는 학교 교복과 전체적인 컬러가 비슷해보여서 재밌다.
소소한 무늬들과, 카라와 어깨 밑단에 검은 레이스가 달린 모양이 마치
‘이건 교복이 아니야’라는 걸 강조하여 말하는 듯하다.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의 왼쪽 맨 아래에는 검은 사과모양의 아이콘이 작게 박혀져 있고
그 시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지우를 더욱 불끈- 긴장하고 발기차게 하는...
무릎 위로만 살짝 올라오는 검은 망사의 밴드 스타킹을 착용했다.



스타킹의 끝 부분은 귀엽게 리본 모양으로 묶어 놓았고,
검은 스타킹은 아주 가는 재질이라서 맨살이 다 드러나보인다.
수경의 아름다운 실물에만 시선을 뺏기던 지우...
그 근사한 다리로 눈길을 주자마자- 매혹의 스타킹에 눈을 아주 고정해버린다.




“아주머니는? 안계셔?”
“으응- 잠..깐 앞에 나갔어 하하”
“그래...? 이왕이면 아주머니 얼굴도 뵙고 싶은데- 못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히히.
서늘해서 좋다 이 집은... 응? 넌 어딜 보고 있어.. 얼굴은 왜 그래?”
“스, 스타킹 신었네.. 되게 이쁘다 이거”



“아- 스타킹? 더워서 그냥 안 신으려다가, 저녁되면 또 쌀쌀해지니까 신었지. 이상해?”
“아니! 아니~ 전혀 이상하지 않아. 아주 이쁘고 멋져 헤헤”
“쿡쿡 그래? 또 야한 상상하는 거 아니고? 후후”
“그런거 아니야.. 큭큭..”




지우는 전체적으로 수경의 멋진 몸매를 빠르게 훑으며 흥분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솔직한 몸은 금방 금방 말도 잘 듣는다.
팽팽하게 솟아오른 사타구니가 보일 까봐 민망해서 다리 사이를 숙이면서,
소년은 냉장고에서 마실 것을 꺼내 수경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수경이 더울까봐 알아서 에어컨도 삐빅- 켜준다.




“아~ 시원해♡ 히히히 니 방 에어컨은 산뜻하구나-
내 방은 에어컨도 없고.. 울 집 거실에 있는 것도 더운 바람만 나와서 갑갑해”
“하하. 수시로 여기 와서 피서를 보내~ 나랑 같이”
“.... 보내긴 보내는데, 가만히 있는건 아니고, 같이 야한 짓 하면서..?”
“그런.. 말은 안했는데.. 헤헤, 아하하-”



“아니긴 후훗- 요즘 매일같이 날 힘들게 들볶는 사람이 누군데. 호호.
내가 우리 낭군님 때문에 매일 매일이 힘들어요 요새.. 휴~”
“어!! 수경아! 모니터는 키면 안돼...”
“응? 뭐 어때서- 어머? 이건 뭐야??”
“.............”



지우의 PC 모니터에는 조금 전까지 보던 뜨거운 야구동영상이 정지해 있었다.
눈이 똥그래져서, 야동이라는 걸 처음 보는 수경은 호기심에- 마우스를 클릭한다.
꿀꺽- 침을 삼키면서.. 두근 두근 거리는 얼굴로 뚫어지게 시선을 집중하는데.
그걸 옆에서 보는 지우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예전의 수경 같으면 “꺄악! 이 변태 놈앗” 하면서
난리를 부릴 텐데- 요 일주일 간 지우의 부단한 성교육 덕분에 (...)
이런 야한 것에 면역이 금방 생긴 것 같다.
수경은 눈만 깜빡 거리면서, 말없이 스크린만 가만히 응시하였다.
스윽- 심지어는 스피커의 낮은 볼륨을 살짝 키워보는 대담함도 보인다.




“호호.. 이런 걸 보고 있었구나- 요 음란한 에로 꼬맹이 쿡쿡”
“또 놀려. 에로는 넘어가도 꼬맹이까지 결합해서 그렇게 부르지마 --”
“킥킥킥. 근데 너무 잘 어울려 너하고 이미지가 쿡쿡~
보통은 집에서 쉬면, 요런 이상한거나 감상하고, 그러는 거야?”
“흐흐... 자꾸 겁 없이, 남자 방에 들어와서 그렇게 무방비로 있으면 가만 안둘걸?”
“.....어쩔건데 또! 무섭게... 겁주면~ 죽어? -_-”



“헤헤 협박은 무슨.. 좋으니까 그러는 거지. 수경씨이~ 오늘도 그거 해주라..”
“그거..? 또? 지금도 못 참을 것 같애??”
“당연하지~! 평소보다 훨 섹시하게 입고 와서 내 방에 들어왔는데?
이럴 때 즐기지 않고 그냥 널 돌려보내면 말이 되니 하하하”
“그냥 보내줘.. 나 오늘 하루 종일 엄마랑 수다 떨어서 입 아프단 말이얏...”




지우의 ‘오늘도’ 라는 말은 무슨 뜻인고 하니-
지난 월요일 그 사건 이후로, 화, 목, 금요일 3일에 걸쳐
수경은 지우의 집요하고 은근한 요구에 결국 못 이겨, 교내에서 펠라치오를 해주었다.
물론 한가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무도 오지 않는 미술실과 조리실을 번갈아 이용하며...
반장이라는 직권을 어느 정도 남용하여- 간단하게 교무실 키를 거머쥘 수 있었다.



싫다고 싫다고 완곡하게 거절을 해도, 한번 제대로 발동걸린 소년의 악동 기질은 막을 수 없고
그 넘쳐 흐르는 불같은 욕정을, 순종적인 성격의 어린 소녀는 저항하지도 못한다.
수경도 꼭 싫지만은 않으니까 지우가 해달라는 대로 순순히 해주는 것이고-
좋아하는 지우의 물건을 입에 담고 애무하는 일인데, 싫다고 빼면서도 할 건 다 해준다.




“하루 종일 엄마랑 수다를 떨었다구?
아참, 아까 명동 갔던거는 어떻게 됐어”
“후후- 니 말대로 염색은 안했어 결국..”
“그런 거 같아 다행히도 헤헤,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서, 어머니는 뭐라고 하셔?”
“우리 엄마는 잘 어울릴텐데 왜 이러냐고 그냥 싼 기회에 하자고 조르는데-
아- 엄마한테는 너 얘기는 안했고 당근~
그냥.. 지금은 별로 안 땡긴다 라고 둘러댔어”




“잘했어 잘했어! 어머니한테 내 이야기는 할 필요 없으니까. 괜히 강요한 거 같아서 무안하고”
“어느 정도 강요한 건 맞잖아 바보야- 쿡쿡.
농담이야. 나도 이제와서 다른 색으로 물들이기 싫어”
“그래! 음~ 수학여행 갔다와서, 우리끼리 어디 바닷가 같은데 놀러가면-
그때 염색해 수경아 헤헤~ 내가 아주 이쁜 색깔로 골라줄게.
너 하얀 피부랑 잘 어울리는 색으로.. 나도 기대된다”
“치잇- 말이나 못하면... 호호”




수경은 귀엽게 웃으며 의자에서 슬쩍- 일어나 지우의 하얀 천으로 덮인 침대에 풀썩, 누웠다.
지우는 수경이 알아서 침대에 다시 몸을 눕히자,
끝내주는 육덕 몸매의 진열된 모습에 꿀꺽- 군침을 삼키며 흥분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덥다고 학교에서도 잘 신지 않는 스타킹까지 신다니...
그것도, 지우가 좋아하는 검정색에- 속살이 그대로 내비치는- 밴드 스타킹이다!




“너 피부는 진짜 꿀이야.. 하얀 것도 예술인데 미끌 미끌 정말 좋아.. 하하~
이런 스타킹도 있었어? 어디서 난거야”
“언니가.. 지난 번에 무슨 촬영하고 협찬으로 받은 거라고 나도 줬어 히히. 이쁘니?”
“이뻐 엄청~~ 아주 섹시하고 네 이쁜 다리랑도 잘 어울리고 흐흐”
“후훗..♡ 왠지 지우 네가 좋아할 것 같더라.. 응, 다리 그렇게 부드럽게 만져줘”




지우는 수경의 예쁜 허벅지의 맨살을 만지작거리다가, 이제 스타킹 위를 어루만진다.
그리고 바짝 다가와- 수경의 늘씬한 허리를 노는 손으로 가볍게 끌어 안으며
붉고 촉촉하게 젖어 있는 앵두빛 입술에 입술을 포개었다.
수경은 가만히 앉아서 지우가 해주는대로 얌전히 눈을 감고 받아들인다.
여전히 수줍은 얼굴로 뺨을 가볍게- 홍시처럼 물들이면서..




잘생기고 예쁜 외모의 아름다운 커플..
잘 어울리는 소년과 소녀는 달콤하고 은은한 입맞춤을 살포시 나눈다.
소년이 소녀의 귀여운 입술을 쪼옥-♥ 쪼옥-♥ 소리내어 입맞추고 혀로 비비자,
간지러워진 소녀가 키득 웃으면서, 그의 목덜미를 두 팔로 조용히 감싸 안았다.
그리고.. 살며시 자기 뒤쪽으로 그의 몸을 가볍게 안아 끌어 당긴다.



지우는 밴드스타킹의 약간 꺼끌하면서, 잘 만져보면 아주 매끄러운 감촉이 기분 좋았다.
그 스타킹을 발목부터 시작해서 무릎을 덮는 곳까지 자상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수경의 이쁜 발도 꼼꼼하게 살살 눌러주면서 만지작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고-
그렇게 예쁜 다리를 만지던 왼손은 이제 수경의 스커트 속으로 사악.. 들어가 있다.



대놓고 팬티 속에 손을 넣는다는가 하는 행동은- 목요일에도 한번 했다가..
느닷없이 싸대기를 한번 맞은 적이 있어서 (...) 조심 조심 신중하게 움직인다.
가시내가 얼마나 손이 매운지, 자기 말로는 살짝 때렸다는데- 욱신거리는 얼굴이 얼얼했다.
아무튼 수경을 표나게 자극 안하려고-
은근하게, 토실 토실한 히프를 슬슬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수경도 지우가 은밀한 곳을 향해 쑤욱- 손을 찔러 넣지 않고,
눈치껏 히프만 매만지자 기분 좋아서 속으로 쿡쿡- 웃으면서 가만히 몸을 맡기고 있다.
며칠전에 한번 평소 성질대로(..) 손찌검을 했더니, 애가 얼마나 풀이 죽는지-
그 수습을 하느라 그날 내내랑 금요일도 서비스를 화끈하게 해주며 풀어주느라 애먹었다.
그 생각이 나자 지우가 무척 귀엽다고 느끼는 수경이다.




그의 목을 꼬옥 안은 팔에 힘을 주며 더욱 다정하게 입술과 입술을 침으로 적신다.
지우도 수경이 적극적으로 안겨오며 애교를 부리자, 더 뜨겁게 키스를 즐기기 시작하고
두 귀여운 연인은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랑의 입맞춤을 짜릿 짜릿하게 나누었다.



분위기에 홀려서- 서로 얼싸안으며 키스만 나누게 되면,
금방 삘이 꽂혀서 급속하게 몰입하는 두 사람이다...
혀가 화르륵- 불타오르는 것 같이 뜨겁고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다가,
입을 가만히 붙이고,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조용히 속삭인다.



“?...♡ 아주머니, 바로 들어오시는 거 아니야? 나 불안해... 이러다가 갑자기 오시면..”
“쮸웁~♥... 쫍... 후후, 우리 애기가 걱정이 태산이네 아주. 괜찮아~
만약 오더라도, 내 방에서는 현관 문소리 다 들리니까, 후다닥 정리하면 되지”
“그래...? 그러면 걱정이 좀 덜하고.. 저 저기, 너무 옷 벗기고 그러지마 지우야?”
“알았어 헤헤- 오늘은 터치 위주로, 옷 입혀놓은 상태로 할거야”



초조한 기색에 얼굴이 빨개져서 눈빛이 흔들리는 수경의 얼굴이 정말 귀엽다.
지우는 부끄러워하는 수경의 예쁜 손가락을 어루만지며, 손등에 입을 쪼옥- 맞춘다.
그리고 하얗고 매끄러운 팔의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하며- 위를 향해 스르륵 미끄러뜨렸다.
수경은 지우의 은근하게 만져주는 터치가 짜릿, 짜릿해서 기분 좋았다.



지우는 이미 수경을 침대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타서 짓누르고 있다.
수경은 푹신한 침대의 쿠션에 폭- 몸이 잠겨 있는 느낌도 좋은데,
그 위에 지우의 토실토실한 살결이 그녀를 가볍게 덮치는 기분도 정말 좋았다.
지우의 피부도 꽤 하얀 편이고, 감촉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수경도 개인적으로 지우처럼, 다소 여성스러운 살갗과 피부톤을 좋아한다.




서로가 천상 죽이 잘 맞는 커플 같다.
지우는 원래 육덕진 글래머 체형의 건강미녀를 선호하고, 피부도 하얘면 아주 꺼뻑 죽는데
수경이 딱 지우의 이상형을 충족시키는 조건이고-
수경이 보기에도 지우의 약간 통통한 살집과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는 딱 자기 취향이었다.
키는 좀 더 크면 좋겠지만- 남자가 성격이 좋으면 됐지 뭐.
오히려 귀엽고 애기같아서 수경은 지우를 무척 귀여워한다.




수경은 지우의 뜨거운 팔에 허리와 몸을 맡기고 다정하게 안겨서..
뜨거운 입맞춤을 짜릿하게 즐기느라 정신이 휙~ 날아가 버릴 지경이었다.
이 녀석이 입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지, 어느새 흥분해서 혀를 넘실 넘실거리며-
그녀의 오똑한 코와 뺨에도 스르륵- 스르륵- 침을 묻히며 핥는 것이다.
너무 간지럽고 부끄러워서, 하지 말라고 손으로 제지했지만- 말을 들을 생각도 안한다.



지우는 수경의 하얗고 예쁜 얼굴을 혀를 써서 부드럽게 핥아주었다.
혀 끝에 닿는 얼굴 피부의 촉감이 엄청나게 부드럽고, 향긋한 내음이 난다.
타고난 피부가 아기같은 꿀 피부라서 화장도 거의 안했나본데..
덕분에 지우는 수경의 매끈거리는 얼굴 살갗을 음미하며 혀로 실컷 욕심을 채웠다.
순백의 그 예쁜 얼굴을 마음껏 핥아도, 별 저항도 하지 않고 얌전히 있는 소녀다...




“간지러워- 아휴~ 얘.. 이마까지 훑으면 어떡해.. 내가 미쳐 진짜.. 이게 모야”
“챠압- 챠압- 후후후, 간지럽지? 일부러 민망하고 부끄러우라고 그러는 거야”
“일부러 그러기는 참나. 지가 좋으니까 그러면서 칫.. 말은 잘 둘러댄다니까”
“후후, 애기야 눈 감아봐. 옳지-”




지우는 수경을 다소곳하게, 꼼짝 못하도록 두 예쁜 손을 모으게 하고
쑥스러워서 시키는대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소녀의 귀여운 눈에 입을 부드럽게 맞춘다.
수경은 그러자 간지러워서 눈꺼풀이 츠르르... 떨리며 얼굴이 빨개졌다.
하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지우가 양쪽 눈을 번갈아가며 가볍게 입을 맞추자
붉어진 양 볼은 귀엽게 달아 오르는 기색을 드러내며, 예쁜 꽃잎처럼 밝게 빛난다..




“좋지? 눈에 키스해주는 거.. 어때, 기분 좋지 않아?”
“....응, 좋아. 눈에 키스 또 해줘. 가끔씩. 히히히- 따듯해서 좋아♡”
“하하. 네가 좋아하면 얼마든지 해줄게. 엇? 너 갑자기..”
“후후후, 왜애~? 예고도 없이 만지면, 싫어? 부끄러워서?”
“아니 그런건 아니고- 좋..아서 그러지. 헤헤헤”




수경은 지우가 따뜻한 애정을 담아 애무와 포옹을 계속 해주자,
기분이 나른해지면서 들뜨는 여운이 오래 오래 지속되고 있었다. 아주 행복했다.
그 보답을 조금이라도 해주기 위해, 수경은 지우의 빳빳해진 음경을 어루만진다.
바지 위로만 스스슥- 스스슥- 가볍게 만지고 비비다 지우의 눈빛이 더욱 뜨거워지며 흐읍..♡
가벼운 호흡을 내뿜자, 피식- 미소지으며 바지속으로 손을 쑤욱 집어 넣는다.




어느새 지우의 파란색 7부 바지와 팬티는 엉거주춤하게 무릎께까지 내려가 있고
수경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길은 그의 새빨갛게 드러난 페니스를 만지작 만지작 더듬기 시작한다.
금방 발기해서 뜨겁게 달구어진 지우의 선홍빛 거대 소세지..
흥분을 거듭할수록, 맑은 분홍 혈색에서 서서히 검붉은 색으로 피가 몰리며 변해간다.
수경의 섬세하고 고운 손가락이 그 뜨거운 불기둥을 살며시 말아 쥐며, 입에 가까이 가져간다.



“아- 기분 좋아.. 역시 네 손은 좋아 수경아.. 흐흐흐”
“호호. 이렇게 만지면 좋아하는 거 알지... 입으로 하면?”
“입은 당연히... 으읏~ 죽인다. 진짜 따듯해, 자지가 녹아!”
“킥킥킥, 호들갑은. 우리 낭군님도..♡ 이렇게 핥으면.. 자지가 녹아요?”




수경은 지우의 반응을 재밌어하며 요염한 눈웃음을 가볍게 흘렸다.
넘실거리는 붉은 혀가- 촉촉한 수분을 가득 담은 채 뜨거운 기둥을 쉴새없이 핥는다.
소년의 불에 구운 맛좋은 소세지는 힘차게 기립해서 받들어 총!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여쁜 소녀의 붉은 입술이- 쏘옥...♥ 그의 귀두를 덮으면서
그대로 기둥까지 쑤욱~ 빨아들이면, 소년은 짜릿해서 얼굴을 부르르 떤다.



지우가 가볍게 고개를 젖히고 그렇게 좋아 죽으려하는 동안
수경은 입안에 가득 담긴 그의 두터운 거북이의 머리를 맛있게 오물 오물..
장난으로 이빨에 힘을 주지 않으면서 깨물어 보았다.
뭣 모르고 귀두를 물었다가, 지우가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아파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귀두와 기둥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다.




맛있는 사탕을 쪽쪽 빨아먹듯, 수경의 장난스러운 혀와 입속은
지우의 육봉을 가득 빨아올리며 위 아래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따듯한 입김이 후우- 후우- 뿜어지며 고환과 사타구니를 덥혀준다.
지우는 수경의 그 미지근한 숨결도 좋아한다.
그녀 역시도 흥분해있다고, 간접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것 같아서 정겹게 느낀다.



수경의 하얗고 가는 손가락이 두드러지는 예쁜 손..
그 길고 산뜻한 손가락이, 소년의 불기둥을 소중하게 감싸 쥐고-
입으로 열심히 애무해주며 침으로 적시면서, 그와 동시에 위 아래로 흔들어준다.
너무 빠르게 하면 바로 사정해버리는 걸 알기 때문에..
은근하게 지우가 느끼는 쾌감이 확- 증폭되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하고 있다.



그녀의 예쁜 오른손도 놀지 않고- 소년의 검고 불룩한 주머니 두쪽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수경의 부드럽고 상냥한 손바닥에, 지우의 묵직한 고환이 담겨서 씰룩 거리고 있다.
제법 털이 많이 자란 모습이다. 수경은 그 큼직한 알덩어리도 재밌어하며 만져주곤 한다.
어느새 그녀의 뜨거운 입과 혀가- 그의 화르륵 불타는 불덩어리를 열심히 애무하다...
계란 두쪽에까지 내려와 조심스럽게.. 혀를 써서 핥아주기 시작했다.



귀두와 기둥을 손으로 쥐고 리드미컬하게 흔들고 애무하는 것도 홍콩가기 딱 좋은데,
스스로 징그럽다고 여기는 털이 숭숭한 검은 계란까지 그렇게 좋다고 핥아주면...
무척 민망하면서도, 정신적으로 황홀한 쾌감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예쁘고 인형같은 수경의 촉촉한 혀가-
소년의 보기 흉한 쌍계란까지도 사랑스럽게 쪼옥..♥ 쪼옥♥ 소리내어 핥아준다.




“아, 수경아. 너 진짜 사까시 잘 하는거 같아... 금방 기술이 늘었어 후후후”
“킥킥, 그래? 다 우리 응큼한 남친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한 덕분이지.
근데 사까시는 또 뭐야..?”
“응 그건... 자지 빠는걸 속어로 말해. 헤헤. 그런 말까지 알 필요는 없어”
“풋- 그러게. 그건 어감이 너무 이상하다. 난 자지까지만 쓸래. 히히~”



수경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미소를 싱긋 지으며
다시 지우의 거대한 육봉을 쪽쫍♥ 맛있게 핥고 애무하는 것에 집중한다.
바쁘게 계속해서 흔들고 있던 팔은, 조금 저리고 지쳤는지
위 아래로 움직이던 운동은 멈춰 있고.. 대신에 손안 가득 잡힌 묵직한 고환만 살금 살금 간지럽힌다.
수경의 뜨거운 입 속은, 그것보다 배는 뜨거운 지우의 육봉으로 꽉 차서 빈틈이 없다..



지우는 수경의 아찔한 자극이 꾸준히 이어지자, 금방이라도 예쁜 그 입안에 싸버리고 싶었다.
이제 입안에 사정하는 건 수경도 네 번의 경험을 통하여- 어느 정도 너그럽게 이해해준다.
생각만해도 기분 즐거워지는, 예쁜 아이의 귀여운 입술에 나의 끈적거리는 우유를...
지우의 따듯한 손이 수경의 새하얀 뺨과 검은 머리를 부드럽게 계속 어루만져주었다.
수경도 지우의 손길이 좋아서 살금 살금- 웃어 보인다.



“쮸웁...♡ 후훗, 어때 지우야? 이제 곧 나올 것 같니? 그냥 해도 되지만, 나올 때 신호를 보내줘”
“알았어. 흐흐. 조금만 더 빨면 나오겠어.. 얼른 해줘”
“불알도 이렇게 빨아주면 기분 좋아?♡ 호호”
“당연하지..! 거기도 혀로 핥아주면 아주 녹아버려.. 으흐흐..”
“호호호”



살살 웃으면서, 사내의 애간장을 태우는 농염한 미소를 지으며 애무를 해주는데..
어느 남자가 이런 미인의 사랑이 담긴 극진한 서비스를, 오래 버텨낼 재간이 있을까.
지우도 애써 더 참을 필요를 못느꼈다. 이제 그냥 시원하게 싸고 싶다.
수경의 예쁜 볼을 톡톡- 손끝으로 두드리면서 웃는다.



“웅... 춥... 쮸습..♡ 쮸웁.. 맛있어...”
“으으, 싼다 수경아-”




촤아아아~~
지우의 불기둥 끝이 폭발하면서, 무수한 양의 하얀 밀크가 쏟아져나온다.
꿀렁- 꿀렁- 거리는 뜨거운 정액덩어리가 수경의 입 속으로 뿜어졌다.
수경은 지우의 귀두 끝에 입을 가만히 대고, 그 뜨거운 액체를 모두 빨아들인다.
쪼오옵..♡ 부드러운 혀를 밀착시키고 한방울도 흘리지 않으려 하면서...



섹시한 수경의 그 배려해주는 모습에, 두 번 연달아 사출하고- 1초가 조금 안되게
텀을 두는 지우의 불기둥, 마지막 세 번째 사정까지 힘차게- 쭈아악~ 뿜어낸다.
수경의 작은 입안은 그럴때마다 울컥- 울컥- 작은 울림을 퍼뜨리며
지우의 찰진 정액덩어리로, 더 담을 수도 없을 만큼 꽉 차버린다.
수경은 그 많은 양을 어쩌지 못하고- 지우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탁탁 두드렸다.



어서 티슈를 달라는 신호다.
지우는 씩- 웃으면서 머리맡 작은 서랍장 위의 수건을 꺼내어 수경의 입 아래 대주었다.
살금 살금 그 귀여운 볼을 쓰다듬으며 어서 마음 놓고 뱉으라는 손길에,
수경도 피시시 웃으며 입을 벌려 끈끈한 체액덩어리를 주르륵..♥ 뱉어 냈다.
우와, 이번에도 역시 많이도 사정했다. 그렇게 매일 자위하는데도-




지우는 수경에게 고생했다며, 가볍게 입을 닦는 수경의 머리를 꽉 끌어 안는다.
수경은 ‘막 뱉었는데 입...’ 하는 생각이지만 이미 지우의 입술은 그녀의 입을 덮었다.
우읍- 정액이 들어오던 신경쓰지 않고, 지우는 수경에게 다시 화끈한 키스 세례를 퍼붓는다.
수경도 지우의 머리를 꽈악- 놓치기 싫어 세게 안으며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었다.



“애썼어, 시원하게 사정했다.. 고마워 우리 귀여운 여친님♡ 헤헷”
“뭘... 후훗♡ 우리 남친님에게 당연한 봉사를... 기분, 좋았지 오늘도?”
“응~ 그럼 아주 날아갈 것 같았어. 하하하. 수경이 넌 정말 최고야. 최고로 이뻐 이뻐”
“칫.. 이런거 열심히 해줄때만 이뻐 죽겠다고 막 그러구. 이중적이야. 히히-”



지우는 수경과 따스한 포옹을 이어가면서 그녀의 이마와 목에도 쪽-쪽- 사랑의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다가 뭔가 생각이 나자, 꿀꺽- 가볍게 목젖을 울리며
잠시 뜸을 들이고 그녀의 눈치를 살핀다.



“헤헤. 수경아. 너 살살 웃으면서 그렇게 빨아주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어, 알지 그건? 근데... 말이야”
“응~ 나도 알아, 남자들 이렇게 입으로 해주면서 밑에도 애무하면 진짜 좋아하는 거.. 근데?”
“오늘, 우리 집에 모처럼 또 왔는데... 오늘, 오늘은...
좀 쉬다가... 보지에 한번 넣어보면 안돼??”
“......또! 또 그 얘기야?? 잊혀질 만 하면! 이 호기심 왕성한 애를 어쩌면 좋아 아휴 -_-”



“뭘 잊혀질 만해. 맨날 넣고 싶은게 당연하지! 바보 멍텅구리야. 큭큭..
대체 언제 넣게 해주려고 그래? 그 날이 오늘이면 딱 좋겠다야”
“그렇게 넣고 싶어? 정말루...? 지우 너 머릿속은 뭐가 들었어..
항상 머릿속에 나만 보면.. 흑흑.. 삽입하고 싶은 충동밖에 안들어?”
“-.- 또 몰고 가기 시작한다. 자기 유리한대로~ 아닌 거 알면서”



“쿡쿡, 알아 장난이야. 좋아하니까 그러는거... 아, 그래서 나 말야. 지우야!
하나 알려줄게 있어 사실~ 오늘 너 보면 말하려고 했어”
“말해봐. 눈 반짝거리는 얼굴 되게 귀엽다. 흐흣”
“응응! 사실은... 이번주 월요일 쯤에 나 배란일이라서... 되게 불안불안했었어.
하필 그때 철없는 어떤 애가 자꾸 넣게 해달라고 해서 얼마나 혼났는지, 후후”



“배란일? 그때 질내사정하면 바로 임신하는 거지.. 맞아? 나 잘 몰라”
“맞아. 대충 설명해줄게. 배란일을 전후로 일주일씩~ 그러니까 보름 기간 정도는
질내사정은 무조건 피해야해. 나도 네 덕분에 인터넷 찾아봤어.. 콘돔... 그거는 꼭 끼래더라”
“아, 그래서... 조바심나게~~ 안에다 넣는 거는 콘돔 끼고 하면 되잖아, 어차피”
“그게.. 그게.. 너는 남자라고 쉽게 막 말하지만 -.- 나는 그것도 무서워, 바보야”



“큭큭큭, 알았어. 나는 남자라서 여자 입장을 잘 몰라, 그건 인정할게.
그래서 이쁜이 수경씨, 어쨌든 삽입 가능한 때는 언제야...”
“생리하는 날 앞뒤로 일주일 씩은 그나마 안전해. 물론 역시 그건 착용해야 하고.
나 다음주 일요일이 생리 예정일이야..”
“아, 그렇구나, 이제 좀 이해가 됐어. 몰랐는데.. 고마워 수경아”



“후후~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를 좀 알겠니?”
“아니, 모르겠는데? 흐흐...”
“미워~ 은근하게 눈치 채고 있으면서 얘♡ 호호”
“때리지만 말고 말로 해. 하하하”



“화요일에 수학여행가니까.. 적어도 돌아오는 다음주는 좀 안전하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우리, 제주도에 가서.......”
“제, 제주도에 가서?!? 가면...???”
“.......호호, 그거.. 하자. 그때는 해도 좋아”
“진짜지!!??!! 우히효옷~~ 너, 약속한거야?”




지우는 갑자기 어린 아이처럼, 쪼그려 앉아 있다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펑펑 뛰었다.
수경은 쿠션이 쿵쿵 울리느라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인데, 지우는 수경의 허락을 받고 나자
신이 나서 미친 듯이 날뛰고 난리다.
수경이 겁이 나서 황급히 지우의 손을 꾹- 붙잡고 간신히 앉혀 진정시켰다.
그리고 휴우~ 한숨을 쉬며 배시시 웃는다.




“그게, 그렇게 좋았어?♡ 내가 해도 좋다는 그 소식이? 후후후”
“좋고 말고! 너랑 한다는 생각만 해도 짜릿 짜릿하고 신나!! 흐흐흐. 고마워, 수경아”
“고맙기는... 킥킥, 너 엄청 들떴다 지금-”
“으하하하. 드디어 차수경이 내 여자가 되는구나. 제주도에 가면~”
“참나, 누가 멋대로 니 여자가 되니? 쿡쿡”




마구 신나서 들뜬 지우와, 키득 키득 웃으며 재밌어하는 수경-
정답게 붙어 앉아서 소꿉 친구처럼 또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오늘 있었던 일, 지난 한주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현관문이 열리고 영애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앗, 수경은 벌떡, 일어나 서둘러 파파팟- 흐트러진 옷가지를 다듬는다.



“오셨어.. 나 지금 나가도 되지? 인사드리러”
“잠, 잠깐만! 나 옷, 옷 겨우 다 입었다... 휴우우, 이제 문 열어도 돼”
“으이구~~ 진작 옷좀 입지... 이제 연다?”




“어? 수경이니? 어머, 지우방에서 나오네? 호호호- 잘 지냈어?”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너무 오랜만이에요. 호호.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응응, 그러게.. 지난번에 보고 넘 올만에 본다 얘, 아유 방가워~ 후후.
얼른 이리와서 앉아. 지우 방에서 뭐했어. 쿠쿠. 어둡고 음습한 곳에서”
“어, 어둡고 음습하지 않아 -_-...”



“킥킥킥, 자, 너도 이리와서 앉아. 그래 수경아 어떻게 지냈니?
둘이서 방 문 닫아 놓고 안에서 뭐했담~? 호호”
“그냥 둘이 같이 공부했어요. 호호... 아주머니 얼굴이 정말 밝아서 환해보이세요!”
“정말? 히힛- 새로 산 화장품이 좋아서 잘 먹어서 그러나봐. 키키-
이렇게 이쁘고 멋진 아가씨한테 칭찬 들으니까 낯이 뜨거워져. 쿄쿄”




지우는 가만히 옆에 앉아서 과자나 몇 개 집어먹다가,
두 여자의 속사포처럼 따다다다- 이어지는 수다 세례에- 그만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건 맞지만, 좀 과하게 서로를 반가워하며 좋아하는 여자들을 보고
여자들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야, 하며 지우는 피식 웃는다.
어쨌든 자리를 지키고 눈치 없게 앉아 있기도 버거워서- 거실 소파에 몸을 파묻었다.




수경과 영애는 한달 정도만에 만나서 풀고 싶은 회포가 많았나보다.
정답게 이모와 조카처럼, 혹은 친근한 언니와 이쁜 여동생처럼- 서로 서로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르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도 생생하게 잘 느껴진다.
그저 가식적이고, 인사 치레에만 급급하게 스쳐 지나가는 그런 모습이 전혀 아니고
조금만 옆에서 들여다봐도- 두 아리따운 여인이 얼마나 분위기가 좋은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두 여자’의 싹싹하고 밝게 웃는 정겨운 모습은-
지우로서도 무척 반갑고 유쾌한 일이다.
행여라도 수경과 엄마가 불필요한 오해라도 하고, 이상한 신경전을 벌이는 날이면
그것만큼 골치가 아프고 괴로운 일이 없을테니까... 지금처럼 죽이 잘 맞는 모습은 정말 땡큐 100%다.



영애는 맛있는 찌개요리 재료를 사왔다며, 한 두 번 사양하고 이제 집에 가겠다는
수경의 손을 꼬옥- 붙잡고 반강제로 식사를 권하며 웃었다.
예의상 몇 번 거절하던 수경도, 내심 영애가 차려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배시시- 기분 좋게 웃으며 식사 초대에 상냥하게 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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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이 감도는 고요한 실내-
창가에 바짝 붙어 있는 병실의 내실 끄트머리에 거구의 사내가 드러누워 있다.
온몸을 크고 작은 붕대를 감고, 몇군데 파스를 붙인 남자의 모습.
그 옆에는 캬캬캬- 좋다고 웃으면서 바로 왼쪽의 TV를 시청하는 다른 남자가 보인다.



속된 말로 정말 개패듯이 주원을 후드려 잡은 뒤, 기절한 그를 업어서 병원으로 데리고 온 현준.
얼마나 무거워 죽을 지경인가- 자신도 싸우느라 힘을 많이 써서
사실 다리가 은근하게 후들거리고 힘들어 기운이 빠지는데...
이 덩어리를 업고 있으니 온 몸에 기가 빠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든 책임은 져야 했기에- 현준은 이를 박박 갈며 1층의 서무과로 향한다.



간단한 입원 수속을 밟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돼지를 끙차- 간이 침대에 눕혔다.
마음 같아서는 즉시 돌아가고 싶은데..
이런 젠장! 보호자 되시냐고, 환자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느냐고 자꾸 캐묻는다.
애꿎은 간호사가 답답해서 은근하게 눈을 흘기는 현준이다.



아니 누님, 내가 들쳐업고 왔다고 해서..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냥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사이일 수도 있지..
막말로 둘이 치고 받다가 왔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붙잡는 거죠? -_-
현준은 골치가 아플 것 같아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쩔 수 없이 꺼림칙하지만 핸드폰 번호와 가벼운 신상을 기입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토요일.
꼬박 하루를 병실에 드러누워 끙끙 앓으며 뻗은 주원의 간병 아닌 간병(?)을 해주는 중이다.
말이 간병이지, 설렁 설렁 이 노무 자슥이 잘 있나.. 조금 걱정이 되긴 해서
슬리퍼 차림으로 아침에 슬쩍 들러봤더니- 의외로 반가운 얼굴로 그에게 손을 흔든다.
저 무식한 새끼가 몇 대 쳐맞고 나더니 인격이 순순하게 바뀌었나?



현준도 피식- 속으로 웃으며, 자신을 반가워하는 주원의 모습에 다가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즉시 일어났다.
6인을 기본으로 수용하는 거대한 하나의 병실인데...
입구를 기준으로 제일 안쪽 오른쪽 창가에 누워 있는 주원이 갑자기-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거구를 벌떡, 일으켜서 돌발행동을 하는 것 아닌가?



다름 아닌... 침상에서 일어나자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현준에게 절을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이마가 침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아주 공손한 포즈로 바싹 엎드리며!?!
당황한 것은 물론 현준 쪽이다. 이 자식이 더위 쳐먹었나???
옆 침대의 어르신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리며- 조그만 목소리로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현준은 경직된 얼굴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입을 무겁게 열었다.



“무슨 짓이야 이거? 몇 대 맞고 싸움에 지더니 머리가 돌은 거냐?”
“...................”
“말을 해 이 자식아, 무게잡고 엎드리지 말고”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혀, 혀..엉님으로 모시게 해주십시오...”




하아~?!?
형님으로 모시겠다구?
이 녀석이 어제 한판 붙기 전에, 미리 말하기를-
승자의 말에 패자는 무조건 승복한다는 것을 전제로 달았던 것은 맞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급진적인 자세를 취할 줄은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지?
현준은 몹시 난감해졌다.
사실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서울에 이사와서 주변에 친한 사람들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는데,
이제 유일하게 의지가 되고 사랑을 나누는 대상으로서의 영애 누나 한명이 생겨서
참 다행이구나.. 이제는 외롭지 않아- 라고 느끼고 만족과 안식을 얻었다.



그런데 이 험상궂은 짐승 한 마리가 다가오겠다고 하니...
길게 생각할 필요 없이, 당장 영애와의 바람직하지 않은 관계가 주변에 노출되면 정말 큰 일이기 때문에-
자기 가까이에 누굴 두는 일을 일부러 꺼리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덥썩 그래라, 하고 주원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을 복잡하게 굴리고 있는데..



주원은 스윽- 고개를 들어 현준의 눈치를 살핀다.
재차 강조하듯 무겁게 입을 열며 형님으로 모시게 해달라.. 충성을 다하겠다..
는 듣기 좋을 소리만 은근한 협박어린(...) 목소리로 다짐하는 모습이다.
이게 무슨 고등학생이 보여주는 연출인가. 조폭 나부랭이나 할 행동이지.



“예끼! 이 사람아. 무슨 사정인지 내 잘 모르지만-
저렇게 어린 동생이 통 사정을 하는데 매정하게 굴 수 있는 겐가?”
“하핫... 할아버지, 그런 게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잘 다독이도록 하겠습니다. 에고고”



옆 침대의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가 보다 못해 한마디 하시자,
현준도 그제서야 어색하게 웃으며 녀석에게 다가왔다.
눈치 없이 엎드려 있는 빠박이의 뒷통수를 찰싹- 감정을 실어 갈긴다.
아얏-? 영문을 모르는 무대가리는 뒷머리만 ‘ ?? ’ 의아한 얼굴로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켰다.
현준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로 일단 의자를 가져와 앞에 앉는다.




“졌다고 해서 다짜고짜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면 어쩌냐, 이눔아. 난데 없이 형님이라니?”
“그, 그렇지만 형님...도 그때 합의하지 않았습니까, 싸우기 전에 말예요. 결과에는 승복하기로”
“그러기는 했지만, 니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 내가 알았냐..”
“헤헤, 전 괜찮거든요. 부디 형님으로 모시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주원은 재차 아픈 몸을 겨우 이끌며, 그 좁은 침상 내에서 다시 머리를 숙이며 엎드리는 것이다.
허리의 통증이 상당한 것으로 아는데- 그 고통을 참아가며 무리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현준도 괜히 마음이 슬쩍 움직이는 눈치다.
이 되먹지 않은 놈을 이거, 어쩌면 좋나?



“생각해보지. 엎드리지 말고 어서 일어나. 그러고 있으면 어르신들도 있는데 보기 흉해”
“허, 허락해주시는 거죠..? 흐헤헤- 저 그런 줄 알고 있겠습니다. 하하...”
“허락은 아니야. 갑자기 이런 제안을 하면 누가 받아들이나? 황당하게-
이건 뭐, 물에 빠진 쥐새끼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네 큭큭”
“물에 쥐가 왜 빠져요? 보따리는 뭐고.. 무슨 의미예요 형님?”



“아 이 무식한 놈 -- ... 아니다 됐어. 머리는 좀 어때?”
“머리 괜찮습니다. 형님 주먹이 어찌나 센지- 여러대 두들겨 맞고 나니까 나중에는..
어지러울 정도로 찌렁찌렁 울렸지만요 캬캬캬. 시간 지나니까 이제는 견딜만 해요”
“짜식 그 대단한 맷집은 햐- 나도 질려버렸다.
너 임마 지금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전치 3주나 진단 나왔어..
참, 다음주 화요일에 수학여행 출발하는 건 알지, 가긴 갈 거냐?”



“가야죠... 1학년때 삼을 수 있는 큰 추억인데요. 가고 말고요. 전부터 가려 했어요.
저같은 놈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 건 알지만요... 헤헤, 형님은요?”
“나도 갈거야. 꼭 가라고 은근하게 강요하는 사람도 두명이나 있고.. 쳇-
그래서 묻는 건데, 너 몸이 그 모냥을 해갖고 가기 어려울 것 같다.
당장 3일밖에 시간이 안 남았는데... 이 병원에서는 꼭 안정을 취하라고 할 거거든”



“누가요, 의사가 그럽디까? 간호사가요?
하, 형님도 예상은 하시잖아요. 그 사람들이 와서 저를 말린다고 제가 가만 있을까요? -_-”
“크크크. 예상했어 나도. 그깟 강요에 포기할 니가 아닐 거라고..
그래도 몸은 회복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텐데..”
“참! 보세요. 지금도 거뜬~합니다. 팔 휭휭 돌아가고, 허리 쌩쌩한거 보이시죠? 헉! 우윽..!!”



“-_-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리하면 안돼 임마. 너 은근히 많이 맞았다구.
토 일 월, 오늘까지 3일동안 시간이 있으니까- 맛있는 거나 많이 쳐묵고 누워서 푹 자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형님 하라고 하시는 대로 따를게요 형님. 크크크”
“키키, 그 말끝마다 형님, 형님 하는 소리는 좀 집어치우고...
나 이래뵈도- 그렇게 깍두기들이 굽신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말투 아주 싫어한다”



“ ?? 형님을 형님이라고 하죠 그럼..?”
“새꺄. 형이라고 하면 되잖아. 님은 빼.. 쪽 팔리게-
어디 가서든 그냥 형 형 편하게 불러, 너같은 덩치가 굽신굽신 형님 그러면 내가 겁난다”
“아하! 캬캬캬. 알겠습니다. 그러죠 뭐. 형!”




현준은 엉겁결에 병실에 앉아 주원과 몇마디 교환하지도 않았는데-
신기하게 금방 녀석과 친근해지고 살가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바로 어제까지도 죽을 것처럼 서로 이리같이 으르렁댔는데...
남자끼리는 한번 시원하게 치고 받아야, 이런 가깝고 정겨운 기분이 드는 법인가?



잘 쉬라는 유념의 말을 챙겨주고, 서둘러 병실을 빠져나왔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자기 폰 번호를 알려주면서.
지금은 서둘러 영애와의 오늘 토요일 데이트 약속을 지키러 가야한다.
그래서 맘이 급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여유가 조금 있다.





현준은 쿡쿡 웃으면서 걸어가는 길에 어제 저녁의 일을 떠올려본다.
어제 영애가 만나서 현준과 나눈 이야기를 가만히 되짚어보는데...
일부러 누나를 만나기 전에, 오늘은 만나면 누나가 어떤 얘길 할 것이며
어떤 반응으로 내가 나가야지- 하고 생각해놓은 시나리오가 있었다.




“본론부터.. 그냥 얘기할게. 너, 다음주에 수학여행 가는 거지?”
“수학여행요? 당연히 가야죠 하하하.
저도 고딩 되고 나서 처음으로 가는 단체 여행인데요... 빠질 생각은 없어요. 왜요?”
“아! 다행이다.. 혹시나 하고 오해를 했어. 다행이야. 호호호-
그러면 내가 묻고자하는 거는 쭌아~ 그... 경비에 관한 문제인데”



옳거니! 역시 내가 예상했던 대로구나...
현준은 누나가 오늘 만나면- 돈이 부족한 자신을 위해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상상을 했었다.
역시- 마음씨 착한 영애는 현준의 형편이 어려울까봐 알아서 이야기를 꺼낸다.
이거 이거, 예상은 조금 했지만.. 진짜 감동이네...




“수학여행 가는 비용.. 돈 냈니?”
“납부할 돈은 왜요...? 혹시-”
“응? 아니야 나는 그냥 괜히 걱정이 돼서....
니가 만약에 아직 마련을 못했다면, 내가 기꺼이 도와주려고...”
“에이~ 누나도 참. 생각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해요.
그렇다고 어떻게 제가 덥썩 그 마음을 받을 수가 있겠어요..”



“무, 뭐가 어때서?! 너하고 나.. 사이에-
흥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다 얘, 내 마음도 몰라주고....”
“하하하하. 아 귀여워, 조금 삐졌나봐요! 킥킥킥킥
알아요. 제가 누나 마음을 왜 모르겠어요.. 생각해주시는 마음, 이해하죠.
단지 너무 죄송하고 이런 일로 도움 받기가 그래서..”



사실 현준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이미 40만원을 다 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벌벌 떨만큼 큰 액수도 아닌데...
이쯤에서, 슬슬 생각해왔던 스토리를 조금 전개해보기로 한다.
통할까?



“사실은요, 아직 완납을 하지 않았어요. 10만원 정도만 일단 낸 상태에요”
“그렇구나, 기간은 내일까지라며... 내가, 미안하지만 나머지를 도와줄...”
“잠깐만요 누나. 도와주시는 건 감사한 일인데요..
거기에 조건이 있어요!”
“에엥~? 조건이라니.. 도와주려는 쪽은 내 쪽인데..”



“하하- 그쵸? 누나가 도움을 주는 상황인데 우습죠 제 말이 헤헤헤-
기분 나빠하시지 말구요. 제가 만약에 누나 도움을 안받고 그냥~
에이 안가고 말랜다.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비유를 해도 극단적으로... 수학여행은 함부로 빠지는 거 아니야 얘”
“저도 갈 마음은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안 갈 생각이 아니에요.
나머지 돈을 만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오늘 그러지 않아도
저녁에 삼촌 들어오면 얘기좀 해볼 생각이었거든요”



“아. 그렇지! 너희 삼촌이랑 숙모가 계셨지?”
“네. 상의는 해보겠지만 사실 그렇게 내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저희 삼촌한테 손 벌리기도 싫거든요 솔직히.. 외숙모도 마찬가지구요”
“응, 계속 이야기해봐. 그래서?”
“그래서... 누나가 꼭 도와주시겠다면... 저희 삼촌이랑 이야기할 필요 없이,
누나의 도움을 그냥, 죄송하지만 받고 싶어요 저도”




현준이 내놓은 제안이란....
영애는, 불편하다는 외삼촌의 도움을 받기 꺼린다면서
어쩔 수 없이 누나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는- 기특한 현준의 말이 고마웠다.
그녀 스스로가 내가 도와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현준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그 말에 따르겠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머지 않아 갖는 그와의 하룻밤 첫 섹스였다.
‘삽입불가, 터치는 YES’라는 원칙을 걸고 있는 영애에게-
이제 방학도 다가오고 하는데- 그냥 살을 섞고 완전한 한 몸이 되자! 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게 바로 생각한 조건이며, 협박 아닌 반 협박이었다...



영애는 황당한 얼굴로 벙- 쪄서 현준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말이 없다.




“.....................”
“흐흐흐흐. 그게 다예요. 다른 거 없어요”
“섹...스 아니면 다른 거는 안돼??”
“네. 안돼요 절대. 다른 조건 같은건 생각할 수도 없어요.
이렇게 저한테 항상 잘해주시는데 제가 뭘 요구할 게 있겠나요”



“.....그렇게 너한테 잘해준다고 말하면서, 이런 난처한 이야기를 나한테 하니...”
“캬캬캬. 그야 누나를, 미치도록- 아주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건 이제 말할 필요도 없이 잘 아시잖아요”
“.....알아, 네 마음은,
한때는 긴가 민가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나도 똑똑히 알고 있어”
“그러면 받아 주세요. 제 마음을요 누나. 누나를 뜨겁게 안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말입니다”




현준은 영애가 제대로 말도 못 잇고, 한참 우물쭈물 거릴 거라고 당연히 짐작했다.
그정도는 예측하고- 일단 지른 것이다. 시간이 걸리겠지.
그리고 승낙보다는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겠지?
그런데 영애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의외로 금방 입을 열었다.




“..... 알았어”
“네??”
“섹스- 하자. 너희 수학여행 다녀오면, 우리 같이 섹스해...
바로 그 직후는 어렵겠지만- 일주일 정도만 시간을 줘.
나도 너희들 제주도에 가 있을 동안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계획을 세우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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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무덥고, 심신도 모두 지칩니다.
저뿐만 아니고 소라 독자분들도 아마 이 무더위에 모두 그러시겠죠?
ㅠ.ㅠ 일때문에 힘들고, 사람 때문에도 힘든 요즘입니다.

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뜨거운 성원이 후다닥 이어지면, 바로 이어서 연재하겠습니다 ^-^;
행복한 밤- 모두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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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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