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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 - 중편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31 1,711회 0건
2-5




나 혼자 앞서가는 독단적인 진보는 아내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사진을 올리고 이틀 동안 댓글과 쪽지로 더욱 망상을 키워가는 나였지만 아내인 다희는 전혀 달라진 것 없는... 그저 한순간의 꿈인 냥 공터에서의 섹스를 얘기조차 꺼내지 않는다. 난 그 다음 상황과 계획까지 고민하며 여러가지를 세우기까지 했는데.. 어느새 아내는 아이의 엄마로 돌아와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었다. 내게 말도 꺼낼 여유조차 주지 않고 말이다.

아이의 유치원을 알아보는 듯 낮에 아이와 외출을 했고, 틈틈이 내게 전화를 걸어 내 의견을 묻는 아내였다. 정확히 말해 의견보다는 푸념인 듯 들리는.. 어디는 정말 좋아 보이는데 차 운행이 생각 같지가 않다는 등, 시설은 좋은데 선생님들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등,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또 시설이 부족하다는 등......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아니.. 정상적인 아내의 모습에 약간 실망을 하게 된다.

차안에서의 아내의 모습은 내가 바라던..
섹시하고 음란함을 간직한 채 아내로서의 남편을 아끼는 모습까지 보여준 여자였는데 아내는 그날 밤의 일을 잊은 듯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으로 집안을 지키고 있었다.

퇴근한 난 아내의 허름한 칠보잠옷바지와 다시 등장한 메리아시를 보게 되었다.
소라 앨범 란에 섹시함이라는 단어로 무장하여 패티시란을 뜨겁게 달군.. 내 여자지만 내 여자 같지 않게 인기를 끌던 아내의 모습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기에 길게 한숨을 쉬며 씻고 밥 먹으라는 아내의 재촉을 흘려듣게 되었다.

평소와 똑같은 식사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씻긴 아내는 곧 아이와 누워 옛날 얘길 해줬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나는 컴퓨터가 있는 작은방으로 향하게 된다. 쪽지를 확인하고 사진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며 아내의 모습에 식어가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여보려는 의도로 생전하지 않던 쪽지에 답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답쪽을 보내고 다시 한참을 둘러봤고, 12시가 넘은 시계를 확인한 난 마지막으로 쪽지를 확인하고 컴퓨터를 끄려했는데..

보낸 지 1시간도 안된 내 답쪽에 또 답쪽이 와 있었다.

그렇게 내 고민(?)과도 같은 얘길 몇 통의 쪽지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나누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보낸 쪽지를 보며 끝을 냈다.

마지막 쪽지는 간단한... 카페 가입 권유였다.
철저한 회원제인 카페들로 아직 단 하나의 카페에도 망설이며 가입하지 않은 나였기에 링크되어있는 카페를 둘러만 보자는 생각으로 클릭을 했고, 역시 곧 실망을 한다..
전부 막혀 있는.. 공지사항이란 계시글만 딱 존재하는 텅 빈 카페를 보고 이런 곳에 왜 가입요청을 했는지 이해를 못했고, 잠시 화면을 보던 난 그제야 모든 계시물이 비공개라는 걸 가입자 수에 의해서 알게 되었다. 답쪽에 온대로 곧바로 가입신청을 했는데... 날 기다리고 있었는지 10여분도 안되어 정회원이 되어 있는 내 아이디를 볼 수 있게 된다.

그제야 모든 계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듯 보이지 않던 글들이 다 보였고, 가장 먼저 눈에 띈 "초보아내길들이기"라는 공지 글을 클릭해 본다.
문구부터 마음에 든다.. 꼭 날 위한 글처럼.. 내 상황과 너무 흡사한 글들로 놀라게 되었고, 모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황의 계시물과 달린 댓글의 공감표시에 수긍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카페는 일탈이라는 주제입니다. 아니면 회원탈퇴를!
부부 및 연인끼리의 숨김없는 성에 관한 얘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로서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노하우와 함께 조언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여러 사람들의 나눔 장소입니다. 어떠한 만남 및 연락을 금합니다. 정~~ 하고 싶으시면 쪽지로 개인적인 만남하세요. 아무 책임 안집니다. 성인의 행동은 그 시작부터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나중에 징징대지 마세요!. 말도 안 되는 악플러는 곧바로 강퇴합니다. ]


처음 카페에서 본 이 공지 문구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개념 잡힌 운영자의 소신에 마음에 들어 하며 카페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이는 엄청난 댓글이 달려 있는 계시물을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었고, 거기에 적힌 글을 감탄하며 읽던 난 머뭇거리던 마음을 다 잡고 쪽지를 보내게 되었다...
당연히 읽어보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생각에 우선 내일 출근을 위해 컴퓨터를 끄고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눕게 된다.



-=================================-


연신 회사에서 핸드폰으로 쪽지를 확인하게 되는 내 행동이 누가 보면 바람이라도 난줄 오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상대편이 아직 읽지 않은 내 쪽지를 계속해서 들어가 확인해보며 일을 하게 되었고, 퇴근 무렵 드디어 온 답쪽을 확인하며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받아 적게 된다.
품에 숨긴 쪽지를 비밀서류처럼 고이 모셔두고 집으로 향한 난 아내가 잠들기 기다렸고, 잠든걸 확인하고 나서 문자를 보내게 된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통화를 할까도 고민했지만, 왠지 누군가가 들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제야 문까지 잠그고 문자를 보내고 기다린다.
문자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걸려 왔다.. 놀란 가슴에 단번에 통화버튼을 눌러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하게 된다.


"여..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이디 섹시와이프님이시죠?]
"예? 예.. 아,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섹스는 안합니다.]
"예?....알고 있습니다."
[한번에 3만원씩이고요. 10회 티켓형식으로 하실 수도 있고요.]
"10..회요?"
[예. 보통 10회에 20% 싸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행이 거리도 가까우신 거 같으니까 더 좋고요.]
"그런데요.. 한 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는데.. 정말로 여성분이 마사지를 해 주시는 건가요?"
[그럼요. 원래 여자가 여자 몸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성감발달에는 훨씬 도움이 되는 거죠. 못 믿으시겠다면 같이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같이요?"
[예. 당연히 아이도 오셔도 되고요.]
"아이도요?"
[처음 말씀드렸듯 절대 성매매나 섹스는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아이들 와도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줄 직원도 있습니다.]
"직원?.. 그럼 마사지샵이 큰가요?"
[와보시면 아실 겁니다. 카페 운영지기가 별다른 말 없었나요?]
"...가입 권유만 받아서......"
[예? 허~.. 그 친구가 그럴 친구가 아닌데.]
"쪽지로 많은 대화를 하긴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우선 섹시와이프님 먼저 오셔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소중한 아내 분을 함부로 맡길 순 없을 테니까요.]
"그래도 될까요?"
[당연하죠.]



남자의 목소리는 통쾌할 정도로 맑았기에 더 믿음이 갔다. 자연스럽게 나 혼자 와서 확인하라는 권유에 같이 간다는 말로 대답을 더했고, 남자는 익숙한 듯 진행 순서와 그리고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마사지라는 것이 워낙 보편화되어 있기에 아내에겐 작은 선물처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는 설명까지 다 듣고, 알려준 계좌번호로 돈을 때여도 소중한 경험으로 삼자는 생각을 하며 폰뱅킹으로 그냥 입금을 한다.
곧 문자가 도착했고, 메일로 초대장을 보냈다는 문자에 서둘러 메일을 확인해본다.


"건강미 3차 무료 체험권"

이라는 메일을 받게 된 난 프린터로 뽑아 정성스럽게 자를 대고 3장의 체험권을 자르게 된다.
남자가 알려준 데로 너무도 자연스럽운 초대라는 생각에 일부러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놓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궁금한 듯 내게 그 초대권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다.


"아! 여보. 그거 뭐에요? 무료 체험권?"
"응? 아~~~ 그거?"
"예. 버리려다가 봉투에 담겨 있어서 안 버렸는데..."
"잘했어.."
"그게 뭔데요?"
"한번 받는데 7만원짜리 고급 마사지샵 체험권이야."
"7만원이요??"


역시 남자가 말해준 방식인 돈이 관련된 공짜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딱 들어맞는다.


"뭐가 그렇게 비싸요?"
"나도 놀랐어... 거래처 사장님이 이번 일 잘 해줬다고 선물 준건데.. 무료 체험권이라고해서 받긴 받았지...근데 알고 보니까 이것도 돈 주고 사는 거 같더라고..."
"정말요??"
"응.. 김대리가 자기한테 넘기라는 거... 그 친굴 왜 주냐! 정말 좋은 거라면 내가 받아야지."
"피~.. 난 또.. 나보고 가보라는 줄 알았네.."
"응? 당신 가고 싶어?"
"길이 엄마가 마사지 좀 받아보라고 정말 좋다고 하도 그래서 그랬죠..."
"그럼 당신이 가던가..."
"제가 가도 되요?"
"나야 뭐.. 같이 한번 가볼까?"
"큭큭.. 원래 마사지샵은 남자들 잘 안 간다고 하던데... 창피하지 않겠어요?"
"듣기론 부부끼리도 많이 간데. 아이 놀이터도 있어서 맞벌이 부부가 가기도 좋고.."
"그래요??"
"응.."


걸려들었다.
밥을 먹으며 자신도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좋은지 아이를 먹이는 손놀림이 가벼워보였다. 사실 한번에 3만 원 이상인 마사지를 받기란 우리형편에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더구나 공짜가 아닌 자신의 돈으로 마사지같은 사치를 누릴 여자가 아닌 아내였기에 이런 공짜 이용권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자연스럽게 아내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기대감과 묘한 불안감에 아내의 표정을 살피게 된 건 두말할 필요 없었다.
조금은 극단적인.. 댓글로만 본 여러 칭찬들과 철저히 지킨다는 룰의 범위를 확인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즉흥적인 감정에서 시작한 섣부른 결정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것 또 한 사실이었다.

아내가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상상을 하게 된다.....



처음 찾은 마사지 샵은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달라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절대적인 경험부족으로 왠지 모를 음습함과 야한 조명들을 상상했던 내 망상과는 달리 흰색과 하늘색의 밝은 이미지와 전체적인 녹색의 벽지들이 평온함까지 마음속에 전달해주는 색감과 함께 모서리 없는 둥굴둥굴한 의자와 가구들까지 내 상상과는 너무 다른 내부형태였다. 거기에 전부 흰색의 간호사복 같은 복장을 한 여러 명의 여자들과 역시 같은 복장의 마사지사로 보이는 몇명의 남자들의 수에 또 놀라게 된다.

뭘 상상했는지는.. 아니 내 상상이 당연한 게 아닐까? 소라라는 사이트의 카페에서 소개받은 마사지샵이라면 말이다..
밝게 아이까지 챙겨주는 한 여성 직원에 내가 머뭇거리자 아내가 어깨를 가볍게 치고는 카운터인 듯 보이는 쪽으로 향해 초대권을 보여주곤 직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로비의 긴 의자에 앉아 날 챙긴다. 아내는 신기한 듯 연신 내부의 구조와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바빴고, 딸아이는 어느새 여직원과 친해져 한쪽에 위치한 작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나도 아내의 모습에 안도감과 함께 무엇인지 모를 실망감을 느끼며 앉아 있는데.. 덩치는 산만한.. 그러나 깔끔한 외모로 은근히 튀어나온 배가 어울리는 중년 남자가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안녕하세요. 이용권으로 오신 분들이시죠?"
"예?.. 예. 안녕하세요."
"어느 분이 받으실 거죠?"
"아내요.. 여기.."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분이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예? 호호호호.. 감사해요."
"음~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죠. 잠시만요. "


남자는 몸을 돌려 카운터의 직원을 손짓으로 불러 다가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일부러 들려주려는 듯 약간 크게 말을 한다. 내게도 들려주려는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여기 VIP시니까.. 음~~ 미스 노 지금 들어가 있나?"
"교대하고 퇴근 준비하는데요."
"그래? 다시 부르라고."
"예?,,예."


남자의 말에 여직원이 서둘러 복도로 사라져버렸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나 하는 내생각과는 달리 아내는 감동받은 듯 반짝이는 눈을 더 빛내며 정색을 한다... 내 눈에도 보이는 가식적인 정색을 말이다.


"어머!.. 그냥 아무한테나 받아도 되는데.. 체험권으로 왔는데..."
"아닙니다. 그 체험권이 일반 이용권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미스 노라는 친구가 저희 탑입니다."
"예? 그래요?"


입에 손을 가져가 무슨 중요한 정보를 우리에게 털어놓는 듯 약간의 오버를 하며 그 남자가 속삭이기 시작했다.


"다른 직원도 잘하긴 하지만... 솔직히 미스 노만큼 하는 직원이 없어요. 중요 VIP고객만 상대하게 하고 있는데.. 여사님도 당연히 중요한 손님이니까요."
"예?..호호호호호호호호.. 아니에요. 그냥 아줌만데.. 여사님까지야.."
"아줌마라뇨.. 미모로 보나 몸매로 보나 정말 상위 1%신데.. 아!.. 죄송합니다. 남편분도 계시는데.... 제가 이 일을 하다 보니 몸매에 좀 민감해서요. 저희 일환으로 다이어트 마사지도 하는데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좀 힘들어요. 큭큭큭.."
"예? 호호호호호호"


남자가 손가락을 세워 뒤쪽을 가리키는 손짓을 해 보였고, 그 손짓의 방향에 위치한 조금..아니 많이 뚱뚱한 50대의 아줌마를 보게 된 아내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기 시작했다.
남자의 표정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 풍부했다. 말과 함께 얼굴에 표현하는 표정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에 아내가 즐거워하기엔 충분한 듯 보였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묘한 불쾌감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 바로 지금이었다.
최근 들어 아내를 다른 남자와 같이 즐겁게 즐기는 상상을 하고, 거기에 사진을 올려 아내의 몸을 자랑하듯 남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한 나였는데.. 막상 아내가 다른 남자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자......
가슴속이 답답해지는 이 감정에 시선을 돌리게 된다.


"아!.. 준비 됐나 보내요.. 저기 직원 따라가시면 됩니다."
"예..."
"그럼?...... 남편 분은 어떻게 하실래요?"


"예??"
"같이 들어가실래요?"
"아닙니다. ... 여기서 기다리죠.. 딸도 있는데..."
"예. 그럼 커피 한잔 하시죠. 저랑요."


아내를 복도 끝까지 안내한 남자는 잠시 후 커피를 들고 내게 돌아왔다.
바로 내 옆에 앉아 커피를 건네곤 자신도 한 모금 길게 마신다.


"여기 커피 먹을 만합니다. 원두는 아니지만.."
"예?...예."
"오늘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예??"
"정말로 미스 노는 저희 매장의 VIP전용 직원입니다. 마사지하나는 끝장나게 잘 한다고 제 자지를 걸고 맹세하죠!. 하하하하하"
"....."
"아내 분이 정말 미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이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아내에 대한 칭찬이 반갑지만은 않은 나다.


"그럼.. 오늘은 그냥 마사지만 받는 건가요?"
"예?..하하하하하하하하.."
"....."
"솔직히.. 아내 분을 보니까 좀 끌리긴 하지만.. 제가 이곳을 이렇게 합법적으로 이끌면서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예?"
"제 글에 달린 댓글들 보셨죠?"
"예."
"동의하지 않은 일에는 행동하지 말라!."
"..."
"즐기기 위해 인생을 걸지 마라!"
"... 그게 무슨.."
"제 좌우명 입니다. 저도 쓰리섬이나 스와핑 좋아하지만.. 제 아내를 아끼거든요. 아!.. 제 아내는 못보셨겠군요. 섹시와이프님보다는 덜 할진 모르지만 제겐 더 아름답고 예뻐 보이죠.."
"예.."
"남자란 동물이.. 참 이상하죠. 잡생각은 많고, 막상 닥치면 겁부터 먹고... 그리고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지르기도 하고요."
"..........."
"그래도 섹시와이프님보다는 경험이 많은 제가 말씀 드리자면.. 준비되기 전엔 앞서 나가지 마세요."
"그럼요?"
"충분히 상의하시고 얘길 나눠보세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내분의 성감자극뿐입니다."
"성감자극이라면.."
"우선.. 요즘 마사지가 너무도 보편화 된 건 아시죠?"
"예..."
"사람들이 방심하거든요. 특히나 아내 분처럼 마사지라는 걸 처음 받으러 오신 분들은요. 더군다나 같은 동성의 여자가 해주는 마사지 라면요."
"제 아내가 처음인건 어떻게 아셨죠?"
"그건 마사지샵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걸요... 아내분의 반응이라면..하하하하하"
"그렇군요.."
"그렇게 마사지가 좋은걸 알게 되고, 조금 색다른 자극에 "아!~ 이렇게도 받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초보라면요."
"....."
"당연히 더 이상의 행위는 없을 겁니다. 그건 철저히 제 관리 하에 있으니까요. 물론! 섹시와이프님이 원하신다면 말이 달라지지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
"그래서 저희 카페가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이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예?"
"저도 처음일 때가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고민했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일반인들은 저 같은 사람을 이해 못하더라고요."
"....."
"제가 보기엔 섹시와이프도 일반인처럼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좀 더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차라리 아내분과 진지하게 말씀을 놔눠보세요. 성감대는 더 자극적으로 저희 직원이 키워드릴겁니다..."
"....."


주가 내가 아닌 이 남자에게 옮겨진 지금 심적 부담감이 처음 아내의 웃음을 본 순간보다 더 커진 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남자가 떠난 지 한 시간 정도가 조금 더 지났을 때.. 아내가 웃으며 복도에서 나온다.
얼굴에 뭘 발라났는지.. 반들거리는 광택까지 보이며 내게 쪼르르 달려와 앉아서 연신 감탄을 해 댄다.


"좋았어?"
"당신도 한번 받아 봐요."
"응?"
"와~ 길이엄마가 하두 받아보라고 성화를 부린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 정말 십년묵은 몸의 피로가 다 풀리는 거 같았다니까요. VIP전문 직원이라고 하더니..큭큭.. 아..이거 맛들이면 안되는데...."
"정말 좋았어?"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음~~ 도저히 말로는 표현 못하겠다.. 다음엔 당신이 받아요."
"..그럼 체험권을 내가 써야 하는데.. 괜찮겠어?"
"아!... 그렇구나...."


분명히 아쉬워하는 아내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괜찮긴...크크."
"치~... 근데요.. 다 벗고 이상한 보자기 하나 입으라고 주는데 처음엔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입으라고 준 옷이란 게 글쎄 월남치마 같은 천쪼가리가 다 더라고요.."
"그래? 속옷은?"
"큭큭.. "
"뭔데? 왜 웃어?"
"음~~~~~ 여기 마사지할 때... 오일 발라준다는것만 말할게요~"
"오일?? 아~~"


나도 모르게 상상을 하게 된다.
끈적끈적한 아내의 몸을...그리고 형광등에 반짝거리며 반사될 아내의 몸을 상상하며 이런 공간에서 발기를 하게 된다.
아내도 눈치를 챘는지 얼굴을 붉히며 내 옆구리를 쿡 찌른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에요!?"
"으응?? 그..그냥.."
"남사스러워서.. 이런 곳에서 야한 상상이나 하고... 빨리 가요!"
"알았어...."


아내의 재촉으로 서둘러 나오게 된 나와 딸아인 곧바로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쇼핑겸 식사를 했다. 신나게 놀더니 많이 피곤했는지 딸아이는 집에 들어가는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집에 도착한 아내가 안고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혔다. 샤워를 마친 내게 시원한 맥주를 건네는 아내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웬 서비스래.."
"훗~ 당신 즐겨 먹는건데 무슨 서비스에요?"
"그래도.. 오늘 그렇게 좋았어?"
"처음엔 창피해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요... 아무리 같은 여자라고 해도 그렇게 거리낌 없이 남의 몸을 만질 줄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 그 정도였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늘어지던데요.큭큭.."
"늘어져?"
"예. 목부터 시원하게 어깨까지 만져주는데.. 좀 아프면서도 나른해진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왜 그렇게 마사지 마사지 하는지 알겠어요."
"시간 내서 가라고. 아깝잖아."
"아쉽다.... 앞으로 두 번밖에 안 남았잖아...."


남은 두 장의 이용권을 정말로 아쉬운 듯 아내가 들고 뚫어져라 쳐다본다.
역시 이런 아내의 행동도 그 남자의 말 대로였다. 난 자연스럽게 알려준 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래? 그럼 계속 다닐래?"
"예? 마사지를요?"
"응. 아까 사장이 보통 10회 예약하는 사람이 많다더라고. 우리 같은 경우는 3회 무료 있으니까. 7회는 저렴하게 해준다고 하던데.."
"정말요? 얼마나요?"
"한번에 2만원씩에 해준다고 하던데.."
"....그래도 비싸다..."
"비싸긴... 내가 당신한테 그 정도도 못해줄까봐.."
".....한 번 더 가보고요. 혹시 그 미스노인가 하는 여자만 잘하는 건지 모르잖아요."
"그러던가.."


무심한 듯 텔레비전에 시선을 쏟는다.






아내는 심사숙고해서 어렵게 정한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처음 갖는 한가함에 며칠을 심심해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 무렵 회사에 있는 내게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마사지를 받고 온 후 거의 한 달이 지났을 무렵이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닌지 5일째 되던 날이었고..
정신없이 일하느라 건성으로 대답하는 나였지만, 아내는 잊고 있던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며 내게 몇 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냐고 묻는 전화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7장의 이용권을 받아들고와선 내게 연신 뽀뽀를 한다.
이런 소소한 것에 아내가 이렇게 즐거워 할 줄은 예상 못한 나였고, 쑥스러운 듯 "이거 왜 이러냐"는 식으로 아내를 피하며 옷을 벗었지만.. 묘한 질투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꼭... 아내가 이상한 여자처럼 보여졌고,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이제 겨우 두 번의 마사지로 아직 아무 진척이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오늘은 어땠는데?"
"똑같았죠 뭐... 빨래하고 청소 끝내고 나니까.. 몸이 좀 찌뿌등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당신한테 전화한 건데 역시 오늘도 미스노가 해주던데요."
"그랬어? 거기 사장이 당신을 정말 마음에 들어했나보다.."
"마음에 들기는... 원래 한번 전담되면 계속 안 바뀌고 해준다고 하던데요. 고객이 특별히 요청하지 않으면.."
"그래? 잘 됐군."
"호호호호호.. 그거 알아요? 미스 노처럼 VIP전문 직원은 원래 페이가 1.5배라고 하던데..."
"와우~ 울 마누라 땡잡았군.,..크크크크크크"
"호호호호호호호호.. 원래 착하게 살면 다 되돌아 오는거에요!"
"크크.."


순진한 아내의 미소에 씁쓸하게 미소를 짓게 되는 나다.


"내일도 갈 거야?"
"아뇨. 아꼈다가 어깨 뭉칠 때마다 한 번씩 갈 거예요."
"그거 기한 있는 이용권일걸.. 잘 봐바.."
"엇! 진짜요? 어머...진짜다..."

"계속 그 가격으로 해준다니까.. 부담 갖지 말고 다녀.. 나도 그 정도 능력은 된다고..."
"치~..."
"그런데.. 어깨만 해주는 거야?"
"예? 풋큭큭...."
"왜?"
"음...어깨만 해주는데 일회용 팬티를 주겠어요?"
"......허."
"큭큭.. 아~~ 노곤해서 전 이만 잘래요."
"그래...."


아내는 보통 만족하는 게 아닌가보다..
약속대로 샵사장은 아내에게 자연스럽게 이용권을 건네주며 내가 예약했다는 걸로 전달한 듯 보였고, 그것 또한 사전에 준비되어진 얘기였기에 그리 놀라지 않고 받아들인 나였다.
문제는 언제부터 아내의 성감을 개발하는 것인지...

일부러 아내에게 마사지 샵을 갈 때 전화를 하라고 말을 해 놨다. 물론 시답잖은 핑계를 대며 둘러댄 나였고, 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며 갈 때마다 전화를 걸어 내게 확인을 시켜준다. 체험권 포함 6번째 이용권을 사용하러 마사지 샵에 아내가 간다는 통화를 끝내고 나서 한 30분정도가 지났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마침 급한 일이 없는 난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휴게실로 가 전화를 받게 되었다. 조퇴를 할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음성에 난 서둘러 회사를 나와 마사지샵으로 향한다.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마사시샵에 도착했을 때 날 반기는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남자는 날 안내하여 여러 방이 위치한 복도로 이끌었다, 그 중 가장 안쪽에 있는 방으로 향했다. 남자는 오늘도 넉살좋게 내게 대화를 했고, 저번 마사지에서 약간의 성감자극을 줬다는 귀띔을 해준다. 전혀 내색하지 않은 아내의 태도에 나도 모를 질투심을 느끼게 되는데.. 이 남자는 내 눈치를 금세 챘는지 웃으며 설명을 해준다. 정말로 가벼운 터치였기 때문에 아내분도 약간 어색하기만 했을 거라는, 거기에 원래 마사지에서도 그 정도의 터치는 있었다는 것과 다른 거라곤 정말로 거의 차이 없는 위치의 변화와 약간 더 강한 압박정도니 이상하게 느낄 수 도 없었을 거라는 말을 내게 한다.

잠시 문 앞에서 남자와 얘길 하며 대기하자 저번에 봤던 미스노라는 여자가 다가왔고, 이내 손가락을 세워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하곤 방문을 연다. 다행히.. 그 남자는 우리와 같이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로비로 걸어갔다.

방안에 나와 미스 노만이 들어갔을 때. 곧 아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얼굴에 팩을 하고 눈에는 화장솜 같은걸 얹고 누워있는.. 아내가 말했던 긴 월남치마같은 포대기를 쇄골 바로 아래까지 덮어쓰고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이 약간 웃기다는 생각을 하며 코웃음을 치게 되자 다시 한 번 미스노가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한다.


"언니 죄송해요. 늦었죠."
"아니에요."


팩 때문에 아내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방안엔 조용히 흐르는 클래식음악과 함께 중앙의 두개의 침대 중 안쪽에 아내가 누워있었고, 간단히 보이는 도구들과 여러 가지 미용도구들 거기에 한쪽엔 샤워 실이 위치해 있었다. 익숙한 듯 미스 노는 아내의 얼굴에서 팩과 화장솜을 제거한 후 진흙과 같은 구리 빛나는 끈적이는 액체를 바르기 시작했다. 콧구멍만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었고, 곧 마사지가 시작되어졌다.


"언니 아까 등 할 때 어디 불편하신데 없었어요?"
"예?.. 괜찮았는데.."
"이렇게 중간에 끊기는 거 정말 싫은데.."


목 뒤쪽부터 능숙하게 시작된 여자의 손은 쇄골을 따라 어깨를 마사지하기 시작한다.
정말 보기에도 시원하게 아내의 살결을 따라 압박을 주는 모습을 보게 되는.. 지금까진 아내에게 들은 그대로였다.


"아! 언니."
"...ㅇ,ㅖ"
"이번에 새로 들어온 로얄핫포션이라는 오일 있는데. 한번 써보실래요?"
"로얄??"
"엄청 비싼 거라서 VIP용으로만 지급 된 건데.. 뭐 언니도 VIP잖아요. 호호호호"
"....써봐도 되요?"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큭큭.."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하려는지 아내가 입고 있던 치마인지 포대기인지 모를 옷에 손을 대며 말을 이어하는 미스 노였다.


"근데 이게 점성이 강해서 잘 안지워지더라고요. 오늘은 다 벗고 해요."
"예??...."


아내의 대답도 다 듣지 않고 옷이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란 천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런데.. 난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아내가 머뭇거리면서도 옷을 벗기는 미스 노를 도와 엉덩이를 들어주는 것을 말이다. 역시 아줌마들의 공짜와 비싼 거..라는 단어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 곧 아내의 팬티만을 걸치고 있는 아름다운 나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극히 일회용임을 강조하는 흰색 민무늬 면팬티를 제외한다면 아내의 몸은 역시 내가 본 여자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섹시하다.

여자는 검은색 통에 담겨 있는 액체를 손 한가득 부어넣고는 대뜸 아내의 가슴과 배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어!...."


이런 행동은 지금까지 몇 번 마사지를 받은 아내에게도 익숙지 않아 보였다. 가슴을 짓누르듯 뭉개어 스쳐지나간 손이 배를 어루만지자 아내가 약간 당황하며 손을 올리려다가 만다.


"이 오일은 미리 다 발라놓고 시작해야 하더라고요. 삼하고 로열 젤리에 숙성우유로 배합되어서 점성이 너무 강한데.. 이런 게 한통에 20만원이 넘는다는 게 참 이해가 안가요.
마사지하기엔 더 힘들던데....."


의도된 미스 노의 푸념이었지만 아내의 귀에는 분명 20만원이라는 금액만이 강하게 뇌리에 꽂혀 들렸을 것이다.
상체를 전체적으로 뒤덮은 번들거림을 발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섹시하다기보다는 더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다시 손에 한가득 짜 넣은 오일로 이제는 아내의 하반신을 쓰다듬듯 오일을 묻히는 미스 노의 행동에 입만 떡 벌리게 된다.

흰색의 얇은 면 팬티가 젖게 되었을 때의 모습을 본적 있는가?
속이 다 비취는 얇은 종이 쪼가리가 되어버린 면 팬티로 아내의 둔턱의 뭉개진 검은 풀숲이 팬티를 투과하여 그대로 노출되는 야릇한 장면을 보여주는... 일반 팬티와 달리 중심에 덧댄 원단도 없는 일회용 면 팬티는 그대로 아내의 몸에 달라붙어 보지의 외각 형태대로 도끼자국을 그리며 밀착되어졌다.

그리고.....아내가 억지로 숨을 참는걸 보게 된다.
손을 주먹을 쥔 채 이런 상황에서 이상해지는 자신이 이상한 거라는 듯 애써 억누르며 매트위에 가지런히 놓고 누워있는 모습에 묘한 흥분감이 내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언니 몸은 진짜 예뻐요..."
"...예?"
"언니 정말 30대에요?"
"..."


본격적인 마사지의 시작은 쇄골을 따라 미끄러지듯 원을 그리며 점점 가슴을 향해 다가가는 미스 노의 손과 무심한 듯 아내의 몸을 칭찬하는 말을 붙이는 노련함까지.. 아내는 마사지도중 대화를 많이 나눴는지 미스 노의 질문에 어색해하지 않고 대답을 이어한다.


"그래도 처녀하고 비교가 되나요...."
"어머! 언니는... 제가 이 일만 몇 년째인데... 저희 샵에 아가씨들도 많이 와요. 그래도 언니처럼 몸이 예쁜 사람은 처음인데.."
"호호.. 고마운데.. 벌써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는구만..."
"그러니까요.. 누가 믿겠어요.."
"호호호"


미스 노의 손이 점점 내려와 아내의 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유두를 짓누르며 다시 원을 그리듯 겨드랑이 쪽으로 팅겨낼때마다 아내의 가슴이 출렁이며 다시 원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런 반복적인 행동에... 아내의 유두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보통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아내도 흥분을 하고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 유두가 커지는 정상적인 몸을 소유하고 있는 여자로서 미스 노의 능숙한 손놀림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반복적인 손놀림에 아내가 지그시 입술을 깨물기 시작했고, 그때 더 보여줬으면 하는 내 의도와는 달리 미스 노의 손이 배를 향에 움직였다.


"제 남친이 항상 투정인데요.. 제 몸매가 언니정도만 됐어도..."
"미스노가 어때서요.. 저보다 몸매도 훨씬 좋구먼.."
"그거야 전 매일 가리고 다니니까 그렇죠. 이놈의 뱃살은 어디 가서 마사지사라고 말도 못할 정도니... 언니 배처럼만 잘록하면 그 놈이 바람도 안폈을텐데.."
"예?..남친이 바람피웠어요?"
"바람만 폈겠어요.... 에휴.."
".....나쁜 사람이네요."
"나쁜 놈이죠.. 그것도 대놓고..."
"예?"


역시 여자들의 수다에서 남자 얘기가 빠질 리 없다. 그러나 내 귀에는 더 이상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미스 노의 손이 배를 지나 아내의 허벅지를 마사지하듯 아니.. 꼭 미끄러지듯 어루만지며 조금씩 허벅지 안쪽까지 자극하기 시작했기에 그 손놀림에 눈을 때지 못한 채 숨죽여 감상하고만 있게 된 나다.
그러나.. 미스 노의 의도는 정말로 계획적인.. 아니 이 샵의 사장말대로 정말로 많은 촛짜 부부들에게 성감을 일깨워 줬을 거라는 능숙함으로 자연스럽게 그쪽 얘기로 방향을 전환한다. 허벅지를 조금 더 자극적으로 어루만지며 조금씩 팬티라인까지 침범해나가는 미스 노의 손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미스노가 날 바라보며 오일이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자기를 가리키곤 입을 뻐끔거린다.
그 단어는.. 미스노가 말한 단어는 내게 또 다른 충격을 주며 엉덩이를 한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런 내게 미소를 지어 보여준 미스노가 다시 아내의 허벅지에 힘을 가하며 말을 이어갔다.


"글쎄.. 한 여자가 아니더라고요.."
"진짜요?"
"하여튼 거시기 달린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 하더니... 제 남친이 그럴 줄은 몰랐죠.. 벌써 9년째 사귀었는데..."
"그래도 헤어져요.. 아무리 오래 사귀었어도 바람한번 피기 시작하면 남자들 답 안 나오던데.."
"그렇죠?....그런데.. 너무 잘해서....그 놈이 그거 하나는...."
"예?"


아내의 발목으로 이어간 마사지의 손길이 다시 상체부터 시작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더 자극적인 손놀림으로 대놓고 아내의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운 채 좌우로 흔들 듯 가슴중앙의 혈을 누르는 모습으로 자연스러움과 음란함을 담은 아내의 가슴 움직임을 보게 된다.. 조금 더 그런 행동이 이어지자 아내의 입술이 닫혀버린다.


"저도 몇 번이고 헤어지려고 해봤고, 다른 남자도 만나봤는데.. 너무 길들여 진건지... 자꾸 남친이 생각나더라고요.."
"....."
"제 자극 포인트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도 문제고...그놈의 세월이 원수지.."

"......음~.."


아내의 입에서 간혈적인 신음이 세어 나온다.
엄지손가락을 벌려 이번엔 팅기듯 스치기를 반복하는 미스 노의 손놀림에 빨딱이듯 뉘어졌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아내의 커다래진 유두를 보게 되었을 때.. 분명히 반응할 줄은 알았지만....
미스 노는 대수롭지 않은 듯 계속 손놀림을 이어간다. 다분히 의도된 행동처럼 말이다.


"남편 분은 잘하세요?"
".....예?"
"그거요..."
"그..그런 건.. 얘기하기 좀 그런데....."
"아!.. 죄송해요. 언니.... 제가 주제넘게...."
"아..아니요.. 그게 아니고......"
"언니는 손님 같지 않아서 제가 실수 했어요......"


거부성 발언에 침울하게 들려오는 미스 노의 목소리에 더 당황하는 아내였다.


"자..잘해요.. 다른 남자를 몰라서 뭐라고 비교를 못하지만.. 마..만족하고 있어요."
"예? 언니 남편분이 첫 남자에요?"
"........예."
"정말요?"
".....예."


잠시 미스 노의 손이 멈췄다. 정말로 놀란 듯 행동하는 미스 노였고, 그제야 겨우 진정이 되는지 주먹을 쥐고 있던 손을 푸는 아내였다.


"와!.. 진짜 아깝다.."
"...뭐...가요?"
"아니.. 언니처럼 예쁜 얼굴에 몸매까지.... 어떻게 한 남자하고 그렇게 오래 갈 수 있어요? 나같으면 여러남자 만나보고 놀거 다 놀고 결혼할텐데.."
"그거야... 사랑하니까..."
"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닌다고 하셨음서.. 아직도 사랑해요? 보니까 여기오는 아줌마들 전부 남편 흉보기 바쁘던데.."
"이..이제 끝난 건가요?"
"예? 내 정신 좀 봐.. 아니에요... 언니랑 얘기하다보니까.. 손이 멈췄어요..호호호호호"


아내는 이 시간이 부담스러운지 빨리 끝나길 바라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스 노의 손놀림은 조금 더 대담하게 하체로 이동해 아내의 골반까지 이어지게 만든다. 골반을 안쪽으로 쓸어 담듯 연신 팬티라인을 그리며 움직여지자.. 아내가 발끝을 조금씩 교차하며 꼬으기 시작한다.
그런 형태의 아내 몸짓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약간은 낮은 톤으로 미스노가 아내에게 말을 한다.


"민감하시내요. 많이 간지러우시죠?"
"....."
"그런데 여기가 많이 뭉쳤어요.. 아이 낳고 몸이 안좋으셨나봐요.. 금방 끌낼테니 조금 만 참으세요.. 이거 안 풀면 생리통도 심할 텐데.."


손놀림의 속도가 더 빨라지긴 했지만.. 그만큼 더 대범해진다. 오일로 흠뻑 젖어 있는 아내의 면팬티의 위까지 손이 움직이며 검게 투과되는 부분으로 이어진 미스 노의 손길에 아내는 발끝이 아닌 허벅지까지 조금씩 꼬으며 억제하는 몸짓으로 참으려 애를 쓰고 있다.
점점 더 젖어 들어가며 미스 노의 손길에 몸에 밀착되어지는 아내의 팬티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충동에 난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의 밑으로 숨죽여 움직였다.

이미 한껏 젖은 팬티와 함께 약간씩 꼬으며 비비는 허벅지 사이로 선명히 드러난 아내의 도끼자국은...
그런 내 행동에 미스노가 다시 미소 짓고는 자리를 이동해 이번엔 아내의 허벅지안쪽을 마사지하기 시작한다. 강제로 벌려진 아내의 허벅지 안쪽에.. 더 자세히 보이게 된 도끼자국과 그리고...
아내의 갈라진 틈을 감싸고 있는 흠뻑 젖어 보지 외각의 모습을 선명히 보이고 있는 아내의 팬티에... 오일과는 다른.. 하얀색 액체가 묻어나는걸 보게 되었다...


"남편이 정말 잘하시나 봐요... 부럽다....."
"..예?예?..."
"이렇게 민감한 분은.. 많이 발단 된 거라고 하던데..."
"아..아니에요.."
"제가 정말 여러사람 만져봤는데요. 언니 피부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고 정말 예뻐서 부러울지경이에요."
"....."
"진짜 아깝다.. 어떻게 남편한테만 이런 몸을 보여주냐.."
"..."
"그거 아세요? 남자들이 여자 맛보러 간다고 하잖아요!. 솔직히 맛보는건 여자쪽 아닌가? 먹는건데.. 큭큭.. 들어오는거잖아요. 그럼 당연히 여자 먹으러 간다가 아니고 먹히러 간다고 해야 맞는거잖아요. 하여튼 남자들보면 말도 안되는 말만 만들어서 하고.. 그래도 뭐 좋은게 좋은거지만... 언니 진짜 남편분하고만 해보셨어요? 이런 아름다운 몸이시면 그냥 치마만 입고 나가도 남자들이 침만 흘리진 않을텐데..."
"저....... 그만하면 안 될까요?"
"헛.. 정말 죄송해요... 제가 또 주제넘게...이제 거의 끝났는데... "


아내가 거부를 한다. 분명히 이런 상황에 껄끄러워하는 아내였고, 동성인 다른 여자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몸도 자신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듯 보였다. 거기에 노골적인 대화까지.. 점차 손이 더 깊숙이 허벅지 사이로 들어갔고, 아내는 조금씩 움찔거린다. 티를 안내려 많이 노력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지만 사타구니 쪽으로 더 가까이 미스 노의 손길이 가까워질 때마다 아내는 입술을 더 세게 깨물며 손톱으로 인해 피가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로 주먹을 꽉 지기 시작한다.

결국 그 주먹 쥔 손이 올라와 미스 노의 손목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미스 노는 그대로 피하며 손놀림을 이어갔고, 화제를 돌리려는 듯 뜻밖의 말을 꺼낸다.


"아!.. 언니.. 저희 사장님 어때보여요?"
".....예?"
"사람 좋아 보이는데..큭큭큭.. 제가 비밀 한 가지 알려드릴까요?"
"...."


아내는 미스 노의 손놀림에 느껴지는 자극만을 참기에도 버거운 듯 입을 열지 못했다.


"이거 어디 가서 소문내면 큰일 나요.. 저희 사장님 그쪽이에요."
"............예?"
"그쪽이라고요."
"그..쪽이라니.."
"게이라고요.. 동성애자...풋..큭큭큭.."
"예?!!"


아내는 몸에 느껴지는 자극보다 더한 충격을 머리에 받았는지 놀라며 상채를 일으키려 했다. 나도 놀랐을 정도니 말이다.
게이라니...분명히 아내도 있다고 했는데....


"움직이면 안 돼요!"
"아.. 죄..죄송해요."
"이제 거의 끝났어요.. 잠시만 누워 계세요."


미스 노가 내게 신호를 보내며 누워있는 아내의 몸을 얇은 천으로 덮고는 발걸음을 옮겨 문을 열어준다. 물론 눈치가 삼단인 난 재빠르고 발소리조차 죽인 채 무사히 그 방에서 미스 노와 함께 나올 수 있었다....



일부러 집엔 퇴근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나다.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음식을 벌써 차려놓고 날 기다리며 아이와 놀고 있었다.
온몸에 오일을 바르고 보지와 털들의 모습까지 드러낸 채 침대에 누워있던 아내의 모습과 계속 겹쳐보였기에 애써 시선을 피하며 샤워부터 하게 된다. 밥 먹으라는 아내의 목소리에도 욕실로 향했고, 한참을 꼴린 자지를 식히려 샤워기에 틀어놓은 물줄기로 냉수욕을 하게 되었다.






아내와 한 침대에 아이를 경계로 누워있는데..
잠이 오지 않는 건 나만이 아닌 듯 아내가 뒤척이기를 반복한다. 난 아내가 잠이 들기만을 기다리며 계속 자는 척을 하고 있었고, 그 기다림이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다.
어두운 방안에서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하고 있자니.. 온갖 잡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아내가 느끼긴 하는 거 같은데.. 하긴.. 아무리 동성에 더군다나 자극적인 손이라고 해도 쉽게 느끼진 못하겠지.. 그런데.. 원래 마사지샵이 다 그런 거 아니야?,.,,그 길이엄마인지 뭔지는 왜 마누라한테 마사지샵을 강력 추천한 거지?... 혹시 그 아줌마도.. 마사지 받으러 가서 몰래 느끼는 건가?....에이~ 그럴 리가.....아니지.. 아내가 다니는 마사지샵도 깔끔하고 유명한 곳이던데.... 아이가 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면 아줌마들이 정말 많이 온다는 거 아닌가?.... 잠깐만.... 그 주인이 남편이 생각이 바뀌면... 맞아.. 남자 마사지사도 있던데.... 다른 곳도 그런가??.... 일부러 남자마사지사한테 받으려는 여자도 있나?.. 이거 이젠 마사지샵도 믿고 못 보내겠군......"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내가 몸을 일으켰다.
난 인기척을 내려 했지만 곧 아내는 방에서 나가 냉장고 문 여는 소리를 냈기에 다시 숨죽여 그냥 누워있는다..
그런데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방문이 열리질 않는다... 아내가 들어와야 할 공간은 안방인데...

아이를 한번 살피고 나도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왠지 모를 내행동으로 문소리가 나지 않게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거실을 확인하는데.. 불 꺼진 거실엔 아무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다시 발소리를 죽여 거실로 나가 온 신경을 귀에 집중해 아내의 인기척을 찾아본다. 미약하게 들려오는 의자의 스프링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그 소리의 근원지인 작은 방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작은 방의 틈에 귀를 바짝 대고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 집중을 해본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 의자의 등받이를 지탱하고 있는 스프링의 "삐익~"하는 움직임 소리가 아내가 의자에 앉아 있다는 걸 말해준다. 하지만 왜 이런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는 건지..
오래된 의자로 원래 소리가 나지만.. 보통 앉을 때와 일어설 때에만 듣게 되는 그 소리의 반복에 정말 숨죽여 문을 열어보게 된다...

어두운 방안에서 먼저 내 시선에 들어온 건..
내가 즐겨 찾던 소라라는 사이트인 듯 보이는 컴퓨터 화면이었고,,,
팔걸이에 분명히 걸쳐져 있는 하얀 살결의 정체는 아내의 다리과 확실해 보였다...
조금씩 움직이는 의자의 반동과 함께 조금씩 흔들리는 아내의 하얗고 잘 뻗은 다리를 보게 되자 갑자기 숨이 턱까지 막혀오는 느낌을 받게 된 나였다........


"끼~익~~~~"


아차.....너무 긴장한나머지 나도 모르게 잡고 있던 문고리에 힘이 실렸다....
삐걱거리던 의자가 멈춰 움직이지 않는다. 약간씩 흔들리던 길고 하얀 아내의 종아리와 끝에서 흔들리던 아내의 발까지도 얼어붙은 듯 굳어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계속--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른손 손바닥 바로 아래에 화상을 입어서 이제야 키보드 손바침에 닿아도 덜 아프게 돼었습니다. 팔도 아픈데 거기에 제가 글 올리는게 어느순간 당연한게 되어버려서 좀 씁쓸해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감하게 부족한 절단 내공을.... 작은 복수입니다. (^^:)

많은 분들이 네토아니냐고 궁금해하시는데 워낙 제 글 스타일이 네토경향이 있긴하지만 이 글에서 네토는 안나옵니다. 실망하셨다면 죄송스럽지만 장르를 유부녀로 했으니까요. 유사한 내용이 예전글에 있어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제 글에 다르다는 쪽지가 많아서 더 이어갑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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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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