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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 - 중편6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31 1,686회 0건
2-6




난 서둘러 몸을 약간 문에서 밖으로 빼내어 인기척을 냈다.


"뭐해?"


아내는 황급히 손을 뻗어 마우스를 잡아 인터넷 창을 꺼버렸다.
모니터 화면엔 바탕화면만이 자라 잡았고, 그제야 고개를 돌려 문을 열고 서 있는 날 바라본다. 순간 갈등을 일으켰던 나였다. 이대로 아내가 보고 있는 화면과 하고 있는 행동을 추궁을 할 것인지.. 모른 채 하고 넘어갈 것인지... 난 후자를 택하게 되었다.


"안 자?"
"다..당신은요?"


아내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 노력하지만, 아내는 고개만 돌리고 있을 뿐 의자를 돌리거나 일어나질 않는다.
분명히 아내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아니... 잘 보이지 않는 의자 밑에 뭉텅이로 그림자를 이루고 있는 형상 자체가 아내가 입고 있는 칠부바지가 내린 한쪽 발목에 걸쳐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당연히 팬티도 그 발목에 걸쳐져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흰색 메리아스를 입은 채 하반신은 나신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편한 피시방 의자를 사놓은걸 후회하게 된다.


"물 먹으러 나왔다가 당신이 안보여서.,. 뭐 해?"
"내..내일 저녁에 부대찌게 끓이려고요.. 래시피 좀 봤어요..."
"그래? 그런걸 봐야 하나?"
"그..금방 들어갈게요.. 얼른 자요."
"알았어.."


나가려던 난 잠시 걸음을 멈췄다.
이대로 들어가기엔 아내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는 마음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시선을 돌려 아내를 향해 말을 한다.


"근데 내일 부대찌게 끓일 거야?"
"..예?!...예.."
"나 그거 말고 먹고 싶은 거 있는데.. 그게 뭐더라.....회사에서 인터넷에서 봤어..."


발걸음을 한발자국 옮겼을 때.. 아내의 당황스러워하며 떨리는 목소리는 더 심해져 내게 말을 했다.



"아..안 돼요."
"...응? 뭐가 안 돼?


아내는 내가 다가가자 바짝 의자를 당겨 컴퓨터 책상 밑으로 하반신을 숨긴 채 그대로 인터넷 창을 열어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해물부대찌게라는 단어를 입력했다.


"이..이거 먹고 싶어서 그랬어요.."


난 아내의 바로 옆에까지 다가가 의자에 손을 얹고는 무심한 듯 마우스의 휠을 내리며 레시피에 담긴 사진을 훑어본다..당연히 내 시선은 아내의 시선을 의식하며 모니터에 고정을 하며 아내의 하반신을 쫓아 훔쳐보게 되었다. 분명히 메리아스 아래에 보이는 하얀 살결과 키보드 받침대에 가려진 허벅지였지만 조금 보이는 살색은 하반신이 나체인 걸 내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럼.. 아내는 내 예상대로 자위를 하고 있던 게 분명해 보였다.. 당장이라도 아내가 둘러본 사이트를 찾아보고 싶었지만... 아내가 컴퓨터에 능숙한 편은 아니었기에 내일.. 내일 찾아보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고 아내를 덜 당혹스럽게 만들 거라는 생각에 휠만 내리며 댓글까지 둘러보는 치밀(?)함을 행하게 된다.


"이것도 맛있겠네..."
"그..그렇죠..?!"


아내가 내 눈치를 보고 있다는 건 안 봐도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또렷이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아내의 보지가 젖어 있었는지도.... 마우스에 묻어 있는 정체모를 액체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이런 어두운 방안이 내게도 도움이 된다. 지금 내 자지가 심하게 꼴리고 있는 걸 가려주는 이 어둠은 아내에게 안도를 줄지도 모르지만.. 내게도 도움이 되고 있었다.

아내가 자위를 하고 있었다.
날 깨워 섹스를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나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는 아내의 다분히 자연스러운 행동일거라는 생각을 갖고 한발자국 물러나게 된다.


"빨리 자자고.. 피곤하네.."
"예.. 커..컴퓨터 끄고 갈게요.. 먼저 누워요."
"알았어.."


열려있는 문으로 나가 문을 닫지 않은 채 안방으로 들어간다.. 대각선으로 위치한 작은방안의 컴퓨터 화면의 빛에 아내의 형상이 그대로 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아내는 내 모습이 사라진 걸 제차 확인을 하곤 서둘러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저 책상에 아내의 손을 짚게 만들고 엉덩이를 치켜세워 그대로 자지를 보지 속에 끼워 넣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아내가 조심스럽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훔쳐본다. 꼴려 있는 자지를 도저히 억누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난 아이의 얼굴을 한 번 더 살피곤 다시 방안에서 나오게 된다.

아내가 칠보바지를 막 다 입었을 때.. 난 작은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여..여보???"
"한번 할까?"
"예???!"
"갑자기 그 공터일이 생각나서...."
"무..무슨 소리에요.. 얼른 잠이나 자요.."
"나 벌써 꼴렸어..."
"예?!!"


아내의 시선이 분명히 어두운 방안에서도 내 사타구니에 꽂히기 시작했다.
아내의 반응이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난 아내가 거부라고 하기엔 좀 약한 반응을 확인하곤 팬티와 함께 서둘러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팅겨오르듯 자지가 벌떡 허공을 향해 꼿꼿이 향해 있는 모습에 아내가 당황하며 손으로 의자를 잡는다.

자지를 벌떡이며 아내에게 그대로 다가가 키스를 시작했다. 다물고 있는 아내의 입술을 헤집고 내 혀가 들어갔고, 처음엔 반응 없던 아내도 입술을 벌려 내 혀의 침범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난 그대로 아내의 칠부바지의 중심에 손을 얹어 쓰다듬듯 어루만지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내의 심장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는 착각이 든다.
아내는 당황하는 만큼 자극을 받는 걸 억제하는 모습을 내게 또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방금 전 생각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키스를 멈추고 아내를 돌려 세우곤 그대로 상체를 밀어 자연스럽게 책상에 손을 짚게 만들었고, 단번에 아내의 팬티와 바지를 벗겨 버렸다.
아내의 짧은 탄성이 내 귀를 간질였고, 이내 삽입을 예상했는지 익숙지 않은 서툰 행동으로 엉덩이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난 쪼그려 앉아 아내의 엉덩이 골 사이에 내 얼굴을 묻었다.


"헉~!~.. 여..여보.."


아내가 더 당황하며 엉덩이를 빼 내 얼굴이 닿자마자 허리를 앞으로 당긴다.
당연한 아내의 행동이었다. 짧은 자극에.. 이렇게 많이 젖어 있을 리 없는 아내였고, 그건 자신도 너무 잘 알고 있는 자신의 몸이었다.
난 그런 아내의 행동을 막으며 팔을 허벅지에 둘러 그대로 얼굴을 묻어버린다. 내 코까지 적시는 아내의 보지 물과 함께 혀를 밀어 넣게 되었다.


"아~~~~..자..잠깐만요..."
"쩌업~~후룹~~~쩝...."


방금 전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농락했을 아내였기에 내 혀의 느낌에 더 자극을 받으며 허벅지를 주춤거리며 무릎을 약간 굽힌다.
난 아내의 허벅지를 잡고 있는 손에 압박을 더해 미스 노가 자극했던 그 안쪽의 혈을 손가락으로 압박하며 계속해서 소리 내며 아내의 보지 속을 맛보며 탐했다.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팔로 자신의 몸을 어렵게 지탱하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점점 뻗고 있던 팔이 구부러지며 이내 얼굴을 책상위에 놓게 된다. 그런 아내의 반응을 즐기며 난 다른 팔을 더 크게 돌려 아내의 음핵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너무 강한 자극에 아파할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을 하며 흠뻑 젖어 있는 아내의 음핵에 손가락을 부드럽게 터치하기 시작하는데...
아내의 반응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흑~~으으흑~....여..여보....아~~~~"


엄지손가락을 세워 음핵을 강하게 누르기까지 하는데.. 아픔보다는 쾌감을 느끼는지 아내가 엉덩이를 더 내 얼굴에 밀착시키기 시작한다.
스스로 쾌감을 갈구하는 여자의 모습처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먼저 원한 적 없던 아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여보~~..해..해주세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에 놀란 가슴과 더불어 심하게 고동치는 심장을 느끼며 아내에게 다시 정확히 듣기 위해 입을 때어 물어본다.


"뭐..라고?"
"흑~~~....."


아내가 혀가 빠지자 안타까운 듯 신음을 뱉어냈다.
대답 없는 아내였기에 다시 입을 대고 혀를 밀어 넣기 시작하는데 아내가 다시 애원을 한다.


"해..해줘요.."
".....하고 싶어?"
"......예."
"근데.. 당신 너무 젖은 거 아니야?"
"........."


평소라면.. 내 말에 아내는 화를 내거나 기가 차다는 반응으로 날 대하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을 것이다.
아니.. 이런 말조차 꺼낼 상황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테지만 분명 아내라면 위와 같은 반응으로 내게서 도망쳤을 것이고 화를 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받고 있는 자극이 너무 강한지..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몸의 쾌감에 어렵게 내게 반항 없이 말을 이어갔다.


"해줘요...."
"나도 하고 싶긴 하지.. 그런데 당신 반응이 너무 다르니까..."
"....흑..빨리요.."


난 더 이상 질문을 한다면 역효과가 날거라는 생각에 우선 몸을 일으켜 아내의 엉덩이에 손을 얹고 천천히 내 거대해진 자지를 아내의 보지구멍에 맞추고 밀어 넣기 시작했다.
젖어있는 아내의 보지 속은 이미 내 거대한 물건으로 길들여졌기에 어렵지 않게 미끄러지듯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


보지 속을 가득 메운 내 자지에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아내는 지금 까치발을 하고 날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래로 보이는 아내의 탄탄한 종아리를 보며 발등이 세워진 모습에 이상한 흥분을 더 느끼며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내의 반응은 역시 많이 기다렸다는 듯.. 내 리듬에 맞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닫혀 있는 문에도 아이가 자고 있는 안방에 신음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테이블에 괴고 있던 팔목 바로 위를 입으로 깨물며 날 받아드리는 아내의 뒤태는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등과 함께 깊게 파인 등골과 거기에 자세로 더 잘록하게 보이는 아내의 허리와 와인 잔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볼륨 있는 엉덩이까지..
날 자극시키기엔 너무 충분하고도 넘쳤기에 금세 사정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흡~흑흑~~~아아~~~아~~~아........"


아내의 신음소리 끝부분에 안타까움이 많이 담겨있는 탄성을 듣게 된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아내의 보지 속을 가득 채운 내 정액의 따뜻함을 함께 느끼며 몇 번의 강한 박음질을 끝으로 내 행동은 끝이 났다.
아내의 반응은 너무 직설적이었고 현실적이었다. 물론 의도대지 않은 행동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여운이 남아 계속 보지 속에 꽂아 둔 채 작아지는 걸 느끼는 지금 상황에서 아내는 조금씩 엉덩이를 들썩이며 혹시나 다시 커지길 바라는 듯 아주 작은 움직임으로 내 자지를 물고 있다.

작아진 자지의 틈으로 울컥하고 정액과 함께 뒤섞인 아내의 애액이 뿜어져 나와 서로의 털들을 적시며 가랑이 아래로 방울을 그리며 방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망상과 상상으로 머릿속을 가득 메운 나였기에 한 번의 사정은 너무도 많은 양의 정액들을 뿜어댔고, 한 번의 사정으로 더 이상 발기가 되지 않게 되었다.
내가 아내의 보지 속에서 자지를 빼내어 티슈를 찾아 손을 뻗는데... 아내는 여전히 엉덩이를 치켜세운 채.. 이제는 비어버린 보지구멍에서 정액을 더 많이 떨어트리며 그대로 허리를 숙이고 있는다..

정말로 아쉬운 듯..
아내는 잠시 그대로 있었다....


간단히 티슈로 자지를 닦았고, 아내도 정신을 차렸는지 자신의 행동을 느끼며 창피한 듯 한마디도 하지 않고 쪼그리고 앉아 보지 속을 가득 채운 정액들과 애액들이 흘러나오길 기다리며 잠시 티슈를 구멍에 대고 닦아냈고, 그 모습을 보게 된 나다.. 차라리 약을 먹었다면.. 정액이 다 흘러나오길 기다리며 고개 숙이고 있는 아내에게 나도 모르게 사과를 하게 된다.


"미안해...."
"..예?..뭐가요?"
"....."
"뭐가 미안해요. 좋았는데...."


아내는 내게 거짓말을 해준다. 몸으로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느낀 나였는데. 아내는 내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눈에 보이는 뻔 한 거짓말을 해준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이내 우리는 아이가 누워있는 방안으로 이동해 아이를 가운데 놓고 자연스럽게 눕게 되었다. 자위로 흥분을 했고, 나로 인해 절정을 느끼지 못한 아내란 생각에 이상한 자격지심과 오기가 발동해 말을 하게 만들었다.


"여보.."
"응?"
"이번 주 금요일에 아이 좀 친정에 맡겨라.."
"왜요?"
"잔말 말고.. 오늘 원수 갚게 좀 도와줘.."
"전 좋았다니까요.. 갑자기 뭔 원수래..."
"알았으니까... 내 말대로 좀 해줘.."
"....에휴.... 여보, 그런 생각 하지 말아요."
"왜? 처갓집에서 아이 맡기는 게 눈치 보여?"
"아뇨.. 엄마도 손주보는거 좋아하고 우리 금술 좋아진다고 언제든 맡기라고 했긴 했는데..."
"그래? 그런데?"
"당신이 너무 그런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그렇죠..."
"아니야. 나도 정말 즐기고 싶어서 그런 거지.. 다른 뜻 없어..."
"......"
"그럼 금요일에 맡기는 거다?!"
"...알았어요."
"그럼 내 퇴근 시간 맞춰서 마사지 끝내고 와라. 회사 근처에서 밥 먹고 시외로 나가자."
"마사지요?"
"응."
"....마사지는 당신이 가요."


아내에게 오늘 낮의 자극은 너무 강했나보다.
아니 껄끄럽다는 게 맞는 듯 보였다. 내 의도는 다분히 마사지로 성감개발을 더 한 아내를 약이라는 비밀 무기로 무장해 즐겁게 저녁에 따먹을 심상이었는데....


"..왜?"
"그,..냥요.. 저만 좋은 거 받는 것도 미안하고.."
"내가 받을 시간이 어딨다고.. 그냥 당신이 다녀."
"......"


머뭇거리는 아내의 행동은 우리 목소리에 깬 아이로 인해 더 이상 이어지질 못했다.
아이를 다시 재우려 품에 안고 토닥거리는 모습을 보며 잠이 들게 된다.

금요일까지 여유가 있기에 난 좀 더 준비를 하게 된다. 내 패티시적인 취향을 대놓고 요구해도 이제는 받아들여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퇴근하고 나서 인터넷 쇼핑에 빠지게 된다.
물론 아내의 마사지는 당분간 보류된 듯 보였다. 그 샵주인과 얘길 나눴을 때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어 아내에게 다그치지 않고 그냥 놔두게 되었다.
란제리..야한 속옷.. 여러 가지 키워드로 인터넷의 속옷가게를 둘러보던 중.. 보미러브라는 인터넷 속옷매장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로켓가슴이 매력적인 모델이 입고 있는 하나같이 평범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속옷들과 스타킹들.....한참을 침 흘리며 화면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렸고, 아내가 눈을 비비며 들어온다. 정말로 깜짝 놀랐고, 그 잠시간의 어색함이란....
아무리 부부의 연을 나누고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지만 이런 첫 번째 목격은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또한 부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그저께의 나처럼 말이다...

하지만 난 대수롭지 않다는 듯 창을 넘기며 이 고비를 기회로 바꾸자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차피 아내에게 입힐 것들이고, 그렇다면 차라리 아내의 선택의 기회를 줘보는 것 또한 아내의 마음을 여는 과정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심한 듯 아내에게 말을 건넸다.


"안 잤어?"
"....뭘 그렇게 열심히 봐요?"
"아! 마침 잘됐네.. 이것 좀 봐.."


나는 미리 찜목록에 담았던 스타킹들과 코르셋까지 하나씩 열거하며 아내의 표정을 살피기 시작한다.


"이..게 뭐에요?"
"처갓집에는 전화했지?"
"예.. 그런데 이게 뭐에요?"
"뭐긴.. 저번에 선물해줬던 옷하고 같은 거지.."
"이게 옷이에요?"
"그럼? 몸에 걸치는 거니까.. 옷이지."
"아니... 이걸 입고 어떻게 밖에 나가요?"
"크크크크크크... 전부 속옷이긴 해도.. 나름 훌륭한 패션 아닌가?"
"참나.. 당신 김대리님하고 너무 어울리는 거 아닌지.. 걱정까지 되네요.."
"걱정은..음~ 이게 내가 마음에 드는 건데.. 어때?"
"예??"


사진 창에 띄워놓은 투명한 검은색의 밴드스타킹은 심플하면서도 밴드부분의 빨간색깔이 뭔가 야한 느낌이 나는 광택이 맴돌았다. 팬티스타킹만 입는 아내였기에 이런 스타킹에 대한 거부감이 당연히 있을 거라는 생각에 다른 창을 같이 띄워놓는다. 내가 왜 밴드스타킹을 택했는지 그것과 한 세트로도 훌륭하게 매치되는 코르셋 겸 가터벨트를 보여준다. 보통의 코르셋이라면 여자의 배를 조여 뱃살을 숨기는 역할이 목적이겠지만, 내가 사진에 띄워놓은 옷은 전면은 속이 비취는 스타킹과 비슷한 재질로 모델의 배꼽까지 훤히 보이는 실크와 비슷한 투명한 원단에 몸에 달라붙도록 길게 고무줄처럼 끈이 있었고, 그 거미줄처럼 앞면의 끈이 이어져 뒷면은 망사와 그냥 끈으로만 되어 있는, 뒤에서 본 모델의 모습은 코르셋이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란 그냥 SM플레이 복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미..미쳤어요? 이걸 산다고요?"
"응? 왜?"
"헛생각하지 말고.. 언능 잠이나 자시죠.. 하다하다 별걸 다 하려고 하네.."
"자기야~~~ 응?!! 응?!!!"
"이 사람이... 징그럽게 왜 이래요.."
"저번에 나.. 당신 스타킹 입은 거 보고 얼마나 좋았는데..... 두 번째도 그렇게 금방 꼴릴 수 있었던 게 아마 그런 색다른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잖아..."
".....그래도 이건..."
"뭐 어때..?...다른 사람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에휴~....우선 잠부터 자고..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아내의 강한 거부가 사그라진다.
내 부탁에 아내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거기에 당연히 남에게 보여주지 않을 거라는 내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고민하기 시작한 듯 보인 아내였다.
난 아내가 방에서 나가자마자 이 물품들에 9cm의 아무 무늬 없는 검은색의 광택이 나는 하이힐까지 같이 주문을 넣었다. 저번에 신발매장에서 산 하이힐도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고전포르노를 보고 자란 난 이런 깔끔하고 민무늬의 광택만 맴도는.. 여자의 발목에서 아름답게 내려오는 그 선이 가장 성적매력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5만5천원이나 더 주고 하이힐을 추가했다.







드디어 금요일이다..
수요일에 주문한 물품들을 목요일 낮에 받아본 아내는 깜짝 놀라 아이가 잘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잠이든 날 깨워서 이게 뭐냐고 따지기까지 했다. 음흉한 미소와 함께 다시 한 번의 애원으로 아내는 한숨을 쉬며 정말 정신 나간 거 같다는 말로 날 나무랐고, 다시 한 번 차로 움직일 거냐는 질문으로 그나마 남에게 보일 기회가 거의 없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야 망설이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는 체념을 한 듯 보였다.
그리고 지금 퇴근시간에 맞춰 아내는 그 옷들을 다 챙겨 입고 위에 도저히 안 되겠다며 낮에 시장에서 손수 사온 검은색 펑퍼짐한 원피스를 입고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
택시를 타고 회사 앞까지 나오라는 내 요구에 끝내 거절로 데리러 오라는 합의를 보게 되었고, 난 일부러 퇴근도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하여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내가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다가 내 등장에 깜짝 놀라며 어색해 했다.
내 예상대로... 펑퍼짐한 원피스 아래로 보이는 아내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투명스타킹은 아내의 살색과 맞물려 더 야하게 각선미를 뽐내고 있었고, 아예 새 하이힐을 신고 거울 앞에 서 있던 아내였기에 높은 굽에 발등이 위로 추켜올려져 종아리의 탄탄함이 더 부각되어진 모습은 날 더 아내에게 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뭐에요? 왜 이렇게 일찍..."
"와!.. 그게 문제야.... 당신 진짜 아름답다.. 너무 섹시해.."
"예?...."
"진짜 내 마누라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건가... 어느 여배우보다도 더 섹시하고 얼굴은 청순한데..아니지 어려보인다고 해야 하나? 진짜 베이글녀다..
베이글녀.."
"풋... 너무 비행기 때우지 마시죠!.. "
"근데.. 당신 안에 그것도 입었어?"
"... 입긴 입었는데.. 이거 너무 불편해서..."
"응? 왜?"
"그거하고 브래지어 끈하고 겹쳐지는 게.. 불편해요.."
"브래지어?"
"..."
"그거 브래지어 안 입고 입는 건데.."
"예?? 마..말도 안돼.."
"그렇게 쓰여 있던데.. 살짝 젖꼭지 가릴 건데...."
"안 가려져요!"
"그래? 그래도 이왕이면 벗고 가지....."
"뭐라고요?!"
"......"
"...."


아내가 황당하다는 듯 날 노려본다.


"그래도.. 그거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 할텐데...."
".....당신 진짜 변태가 된 거 같아.."
"누가 본다고.. 응?!!"
"자꾸 때 쓰지 말아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아이 둘 키우는 기분을 충분히 느끼고 있으니까..."
"응?!!~~~"
"......에휴."


아내가 한숨을 길게 내쉬곤 몇번더 코르셋을 잡아 올려 유두를 겨우 가리곤 마지못해 원피스를 벗는다.. 아내의 잘록한 허리를 훤히 비취는 매쉬 원단의 투명함에 찬사를 보내며 어색해하며 등까지 보인 채 브래지어를 벗는 아내의 모습이 날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흰 피부를 조여매고 있는 검은색의 끈들과 당연히 세트로 들어있는 얇은 실크재질의 팬티까지.. 그나마 끈 팬티가 아니었기에 아내가 입은 듯 보였다. 서둘러 브래지어를 풀고 다시 원피스를 입고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은 더 자연스럽게 모양을 갖춰 자리를 잡고 있었고, 다행히 유두의 튀어나옴은 신경 쓸 정도로 도드라지지 않았기에 아내가 그나마 푸념하듯 브래지어를 벗어 안방에 들고 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아내는 하이힐로 인해 발이 아프다며 귀엽게 투정을 부리곤 날 따라 차에 올랐다.


"어디 갈 거예요?"
"아!.. 우선 마사지 샵에...."
"예? 거..거긴 왜요? 이 시간에 거길 왜 가요?"
"그 사장님한테 환불 요청했었거든..."
"그런데요?"
"당연히 환불해준다고 흔쾌히 말하더라고.."
".....다행이다."
"그래? 그런데 너무 아쉽다고 오늘 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부부마사지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고, 그 강의시간이 문 닫고 있다나봐.."
".....저희만 있는 게 아니고요?"
"나도 모르지.."
"거기 방이 커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진 못 할텐데.."
"뭐.. 거기 직원들이 방에 한명씩 위치해서 알려주겠지...."
"아~~"
"돈도 받으려면 어차피 한번은 가야되니까... 공짜로 가르쳐준다는데.. 당신이 너무 시원해 하는 거 같아서 내가 당신 마사지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


아내는 대체적으로 내말에 수긍하는 듯 보였다.
여자란 자고로..아니... 아줌마란 자고로 돈이 걸리면 좀 욕심을 부리는 면이 없지 않았고, 그런 면에선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아내가 결정적으로 그 마사지샵에서 발을 때게 된 원인이 노골적으로 자신의 몸을 쓰다듬던 미스 노의 손길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고 오늘과 같이 남편과 같이 교육목적이라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거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마사지 샵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러 쌍의 부부들이 로비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역시 그중에서도 아내의 미모는 가장 돋보였고, 남자들의 시선이 아내의 허벅지에 꽂혀 헤어 나오질 못하자 아내는 쑥스러움과 창피함을 동시에 느끼며 연신 원피스의 치맛자락을 끌어내린다.

이상한 건.... 그런 남편이거나 남친 들의 시선에 기분나빠하며 주의를 줘야할 여자들이 농담까지 하며 별 상관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내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들에 온 신경이 쏠려있는 듯 그런 여자들의 반응까지는 발견하지 못한 채 곧 들어온 원장인 그 뚱뚱한 남자를 보게 된다. 역시 원장이라는 직위에 어울리게 들어오자마자 호탕한 웃음과 능숙한 멘트로 익숙하게 서로를 인사시키곤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음.. 오늘 6쌍의 부부님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기 철민씨는 벌써 세 번째신데.. 그렇게 자세히 알려드려도 할 때마다 아내분이 아파하신다고 저희한테 환불요청까지 하시는데!! 저희 환불이라는 단어자체를 모릅니다!!큭큭.. 그리고! 그 손재주 없는 손을 욕하셔야지.. 우리 강사들 욕하지 마세요!. 비록 저희가 한회 교육당 20만원이라는 거금을 받지만!.. 그거야 저희도 먹고 살아야 되잖습니까.."


여기저기서 키득되는 웃음소리에 다시 호탕하게 웃는 원장이었고, 이내 방 배정을 하기 시작했다.
한 방에 한 쌍의 부부들이 들어갔고, 거기에 여직원들만 남은 듯 여자직원들이 전부 들어가게 된다. 우리 부부에게는 정작 남은 직원들이 없었기에 멍하니 로비에 남게 되었다.
우리를 발견한 원장이 능청스럽게 다가와 웃으며 얘길 한다.


"아고... 원래 예정에 없던 분들 이셔서요.. 덕분에 저한테 직접 교육받으실 수 있는 영광의 시간이 찾아왔지 뭡니까..."
"예??"
"예?!!"


아내와 난 동시에 놀라 같은 말을 뱉어내게 된다. 나도 전혀 예상 못한 상황이었기에 정말 놀란 순간이었다.


"왜 이렇게 놀라십니까?!.. 이래 뵈도 저한테 받는 분들은 VVIP중에서도 VVVIP신 분들인데..."
"아..아니... 원래 여자직원분이 해주시는 거 아닌가요?"
"예? 아~~~ 하하하하하하하.. 남편분이 아내 분을 너무 사랑하시는군요."
"그..그것도 그렇지만..."
"크크.. 걱정 마십시오. 제가 이렇게 생겼어도 여자분 마음은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요."
"예??"

"아!~~"


아내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 입에서 뜻밖의 동의음을 내뱉었다. 물론 순간의 실수를 했다는 듯 입을 다문 채 고개를 숙였지만 말이다.


"그럼 다른 분하고 바꿔드릴까요? 미스 노는 이미 퇴근했는데.... 별로 추천드릴 분이 없는데...."
"아뇨.. 꼭 그런 건 아닌데... 제 아내 생각 좀 들어보고요. 아니면 나중에 와서..."


아내를 바라보는데 아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게 속삭이듯 말을 한다.


"괜찮을 거 같아요.."
"괜찮아? 남자한테 받아본 적 있어?"
"아뇨.. 그런 건 아닌데.. 원장님은 괜찮을 거 같아요.. 어차피 당신도 옆에 있을 테니까..."


아내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물론 아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남자가 만지는 건데....
원장의 안내로 아내와 난 방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한번 들어와 본 경험이 있는 나였고 아내의 몸까지 본 장소였지만 낯선 척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아내가 옷을 벗으려고 하다가 손을 멈춘 채 망설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직 원장이라는 남자가 한방에서 도구들을 준비하며 등지고 서 있었기에 아내는 옷을 벗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입고 있는 옷이 평상복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은 생전 처음입어본 야하고 섹시한 란제리가 아니겠는가... 준비가 다 되었는지 원장이 작은 바구니에 여러 가지를 담아 몸을 돌려 나와 아내를 보더니 잠시 웃고는 말을 한다.


"아니.. 뭘 그렇게 쑥스러워 하세요?"
"....."
"음~.. 이건 일급비밀인데.... 두 분한테만 말씀드려야겠네요.. 아는 분만 아는 정말 시크릿이라서..."
"..예?"
"제가 여자 몸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당연히 아름다운 몸을 보면 감탄을 하지만 그건 감탄일 뿐... 성적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거죠.."
"그게 무슨..?"
"아내 분을 제가 터치해도 걱정 없다는 겁니다. 같은 여자가 만진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요."


원장의 능숙한 연기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아내는 쉽사리 옷을 벗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원장의 비밀인 게이란 걸 알고 있다고 해도 아내에겐 이런 상황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었다. 그때 원장이 다가와 아내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내가 말릴 틈도 없었고, 내 눈치만 보던 아내도 찰나에 끌어올려진 원피스로 섹시한 코르셋과 유두까지 드러난 가슴을 드러낸 상태를 한 타임 늦게 인지하고 황급히 옷을 끌어내렸지만, 이미 원장은 다 본 듯 놀란 표정을 지어준다.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당장이라도 눈물을 쏟으려는 듯 화도 못 내고 주저앉았다...


"어머.. 죄..죄송합니다. 보통 옷갈아입는 걸 도와드리는 게 서비스 중 하나라서..."
"이것보세요.. 아무리 그래도...."


난 화를 낸다. 화난 척을 해야 하는데... 정말로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원장의 멱살을 잡아챘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죄송합니다... 처..처음도 아니시고...."


아내가 내 화내는 모습에 놀랐는지 멍하니 나와 원장을 바라보곤 내게 잡힌 멱살에 캑캑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원장을 발견하곤 내게 달려와 내 손을 물리도록 잡고 당긴다.


"여.보 전 괜찮아요..."
"괜찮긴 엄청 놀랬구먼... 이 사람이 몰상식하게..."
"전 괜찮아요...."
"..휴~.."


원장은 멱살 잡은 내 손이 풀어지자 연신 허리를 숙이며 아내에게 사과를 한다.
아내가 옷을 갈아입도록 자리를 비워주려는지 몸을 돌려 나가던 원장이 발걸음을 멈추곤 다시 나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내 뜻밖의 남자다움에 아내도 놀랐는지 내게 시선을 두고 있었고 내 시선이 원장을 향해 있자 아내도 고개를 돌려 원장을 쳐다보게 되었다. 원장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혹시... 두 분 중에 누구 취향이시죠?"
"....?"
"아뇨.. 혹시나 해서 물어본 건데요...."

"뭐가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멍하니 쳐다보는 나와 달리 아내는 확인하듯 원장에게 조금은 높은 톤으로 되묻는다.


"혹시 두 분 중에 남편분이 문제가 있으신 거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예?! 문제가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내 사정을 이미 얘길 해놨고, 그 상황에 원장의 지시대로 말을 맞춰 논 상태였기에 난 곤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내 예상보다 더 화를 내는 아내였다.


"여보.. 안되겠어요! 우리 그만 가요."
"....."
"여보!"
"잠깐만...."
"..."
"원장님은 제가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게 큰 실수가 될 수 있지만.... 단순히 성적취향이라면 제가 백번 사과를 더 드려야죠.. 그런데 이 일을 오래 하다보니 아줌마들하고 하도 부대끼다보니까 눈치가 늘더라고요.."
"...."
"중년부부들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거든요.. 아무리 아름답고 예쁜 와이프가 있어도 조금 시들해졌다거나... 아니면 근본적인 남자의 병으로..."
".... 병이라고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한국남성의 30%이상이 조루증상이나 지루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니까요. 지루 같은 경우는 흥분을 더 이상 못 느끼는 경우라서 좀 과감한 자극을 원하기도..."


내 진지한 표정에 아내는 걱정스러운 듯 내 손을 잡아당긴다.
좀 억지스러운 상황에서 원장의 도움이라는 절실함을 느끼는 내 행동을 아내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었기에 아내는 지금 상황이 당혹스럽고 껄끄러울 것이다. 역시 내 예상은 들어맞았다. 방금 전 시비가 붙기 직전이었던 원장의 말을 경청해서 듣기 시작한 나에게 아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한다.


"그럼.. 제가 그 병이란 것에 걸려있다고 치면...어떻게 도와주실 수 있다는 거죠?"
"그건 저한테 맡겨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요."
"....."
"걱정 마십시오. 여기 이 한자리에서 일한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고객 분들한테 욕먹을 짓 한적 없고요. 오늘 같은 강의시간도 제가 의도해서 실시한 게 아니고 고객 분들이 좀 더.. 부부사이에 정을 끈끈하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제안하셨던 겁니다."
"그게.. 돈이 들거나 뭐 그런 건가요?"
"예? 아니요. 그런 치료라고 하기에도 우스운 일에 돈을 받겠습니까?!...믿고 한번 맡겨보세요."
"........알겠습니다."

"여...여보.."


아내는 섣불리 내 결정을 거절하지 못하는지 내 소매를 잡고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듯 바라본다.
그동안 아내와 나눴던 얘기 중 내가 얼마나 심각하게 그것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비춰놨기에 아내도 내 절실함을 알고 있는 듯 완강한 거절을 하진 못한다.
그리고 들어와 아내가 보기 전에 미리 건네준 약을 가지러 간다고 말을 하며 자리를 비워준 원장이다.

아내와 난 자리에 앉아 잠시 침묵을 갖았고, 조심스럽게 내가 입을 연다...


"여보.. 이거 고칠 수 있다는데.. 한번만 속는 셈치고 받아보자.."
"...이상한 약이면 어떻게 하려고요.. 괜히 탈나면.."
"그럴 리 있겠어.. 여기서 10년 동안 자리 지키고 일했다는데.. 저정도 자신이면 문제없겠지..."
"아무리 그래도..."
"...."
"..."


문이 열리고 원장이 나의 보물과도 같은 알약을 하나 꺼내 물과 함께 건네줬고, 단숨에 망설임 없이 물과 함께 털어마셨다.
이미 한 번의 경험으로 이 약에 대한 확신이 있던 나였기에 서슴없이 먹어버린다. 그런 내 모습에 아내는 놀란 듯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여전히 바라보고 있다..


"이것만 먹으면 되는 건가요?"
"약 효과가 15분 정도 이후에 발생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릴렉스해져서 웬만한 자극엔 반응하지 않을 수도.."
"예?? 아니 1시간 후도 아니고 15분후면.. 이걸 여기서 먹으나 마나 아닙니까... 그럼 약효는 얼마나 지속되는데요?"
"30분에서 1시간정도요."
"......."
"걱정 마십시오.. 여기 자리를 비워드릴 수 있습니다..."
"여..여기 서요?"


난 정말 놀란 듯 시선을 아내에게 돌렸고, 당연히 아내도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귀까지 빨개진 상태로 내 소매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사실... 이렇게 강의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그런 목적도 있고요...."
"이..이거 불법 아닌가요?"


아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원장에게 협박 같은 말을 뱉어냈다.


"하하하하. 저희는 강의를 해드리고 부부간의 마사지시간을 드리는 것뿐입니다. 설사 두 분이 관계를 하신다고해도 그건 저희 잘못이 아니죠."
"......"
"남편분이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게 제 눈에도 보이는데.. 아내분도 그 정도는 도와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제가요?"
"말씀드렸듯 약효 중 부작용이 자극에 둔감해진다는 거죠.. 그리고 아내분의 복장으로 봤을 때....."


아내가 원장의 시선에 옷을 조여 맨다.


"큭.. 걱정 마세요. 전 여자 몸 보고 흥분같은 거 안합니다.. 오히려 남편분의 벗은 모습이라면 모르겠지만..."


음흉한 시선으로 날 훑어보기 시작한 원장이었고, 그 시선에 갑자기 오한과도 같은 한기를 등줄기에 느끼게 된다. 정말로 게이는 아닌지 걱정이 된 원장의 행동이었고, 원장의 행동은 정말로 날 먹고 싶다는 듯 간절함까지 담겨 있었기에 엉덩이를 뒤로 빼며 정색을 하는 나였다. 아내가 잡고 있던 내 소매를 놓고는 이 상황이 웃긴지 킥킥대기 시작했다.


"다..당신은 왜 웃어?"
"아..아니요..큭..."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자극이 더 빨리 돌게 그대로 마사지를 받으시죠."
"예??"
"예?!"


원장의 말에 아내가 또 날란다.. 오늘 여러 번 놀라게 하는 원장의 직구성 말에 당황하며 주저하게 된다.


"뭐 저도 눈요기좀 하겠지만.. 그런 거 있잖습니까.. 같은 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는 기분이 좋아지는..."
"가..같은 여자...."
"하하하하하.. 허!~..벌써 30분 지났네요.. 빨리 시작하시죠."


이제는 더 이상 주저할거 없다는 듯 원장이 일어나 아내에게 다가온다. 천천히 아내의 손을 잡고는 일으켜 세워놓고 내 의사를 묻듯 날 쳐다보는 원장의 시선에 나도 일어나 말을 한다.


"그럼 제가 해도 될까요? 제가 자극을 받아야 하는 거니까.."
"그러셔도 되고요. 어차피 전 말로 교육만 시켜드리면 되니까요."


아내에게 다가가 잠시 고개를 끄덕인다. 머뭇거리던 아내는 원장의 시선이 자신이 아닌 내게 꽂혀있다는 걸 확인한 후였기에 그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는지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줬고, 내 도움을 받아 펑퍼짐한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유두만 겨우 가린 코르셋과 밴드스타킹 검은색 광택이 형광등에 비춰 아내의 곡선과 몸의 윤기를 더 잘 묘사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원장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수건을 들어 앞을 가렸고, 원장은 상관없다는 듯 그대로 매트에 눕도록 손짓을 했다. 등이 하늘을 향해 엎드려 누운 아내의 뒤태는 정말로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좁은 어깨와 등골이 움푹 파인 잘록한 허리를 따라 볼록하고 솟아오른 엉덩이의 탄력성과 함께 끈팬티는 아니지만 정말로 얇은 면적의,, 아내의 엉덩이를 1/3도 가리지 못하는 검은색 망사로 된 천쪼가리는 그런 아내의 엉덩이를 더 업 되어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육감적인 허벅지 위부터 밴드의 빨간색이 눈에 섹기를 들여지게 만들며 곧게 뻗은 아내의 종아리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섹시한 뒤태였다..


"이거 버려도 되는 건가요?"
"버..버려요?"

"예."


원장의 말에 놀란 아내와 달리 난 이미 각오를 한 듯 단번에 대답을 해버린다.
내 대답을 들은 원장이 그대로 아내의 몸 위에 물과 혼합하여 풀어놓은 오일을 어깨부터 스타킹에 둘러싸인 발목과 누워있어 보이는 발바닥까지 망설임 없이 능숙하게 쏟아 붓는다.


"아....."


아내가 탄성을 짓는다.
무의식중에 차갑고 미끈거리는 액체가 온몸을 감싸자 자신도 모르게 지르게 된 탄성인 게 분명했다..
아내의 몸에 뿌려진 투명한 오일은 그전에 봤던 것보다 혼합을 해놔서 그런지 점성이 심하지 않았다. 미끄러지듯 매트를 적시며 아내의 몸에서 흘러내렸고, 아내의 코르셋과 스타킹까지 빛을 내게 만들며 일정한 막을 형성시키기 시작했다. 젤리와도 같은,,,아니 푸딩과도 같은 탱글한 엉덩이부터 젖어 들어가 몸에 더 달라붙는 코르셋까지.. 아내의 몸이 정말로 맛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당연히 색스럽고....
아내의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 그리고 무릎뒤쪽이 형광등의 불빛을 받아 이상한 색감의 빛을 발하며 검정스타킹이라는 사고적 색감에 이질감을 더해갔다.


"어깨 쪽부터 가르쳐드릴게요."


난 팔까지 걷어붙이고 원장이 가르켜주는대로 등부터 서툰 손놀림으로 아내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원장의 지시는 일반 마사지는 아닌 듯 느껴진다. 어깻죽지부터 등골을 따라 좌우로 퍼지게 만드는 것까진 똑같았지만.. 엉덩이부터 시작된 마사지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엉덩이를 양손으로 받쳐 잡듯 위로 쓸어 담다가도 사타구니 속으로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어 혈을 누르게 하는 원장의 시늉과 내 손놀림은 일반 마사지라고 하기엔 너무 야했다.

허벅지와 그 경계를 두고 몇 번을 연속해 이어가자.. 누워있는 아내의 손이 주먹을 쥐기 시작한다. 원장이라는 낯선 남자가 옆에 서서 내게 아내의 몸을 만지게 하는 지금 상황이 자극을 주면서도 이상하게 걱정을 하게 만든다.. 그렇게 발목까지 마사지를 마친 후.. 드디어 아내가 돌아눕게 된다..

내 손길에 자극이 되어 얼굴에 홍조를 띤 아내의 얼굴을 확인했고, 어색하고 당혹스러운 듯 눈을 질끈 감고 가만히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은 내 상상이상으로 섹시하고 음란하다.

등부터 흘러내린 오일이 바닥에 응어리를 지며 아내의 몸을 적셔놨기에 스타킹의 군데군데가 아직 젖지 않아 자국을 드러내고 있었다. 잘록한 발목앞부분은 내 손에 의해 이미 다 젖어있었지만 허벅지 압부분과 무릎 아래엔 아직 그 원래의 스타킹의 감촉과 색감이 살아있었고, 그 격차가 날 더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아내의 유두는 분명히 발기하듯 커져있어 반쯤 가리고 있던 코르셋의 브래지어부분을 헤집고 나와 있었다..


"음.. 이거 안 되겠는데요. 코르셋에 심이 박혀 있어서 마사지하기가...이건 풀죠."


예고도 없이 원장이 덥석 아내의 코르셋에 손을 대어 앞의 후크를 풀기 시작했고, 난 그 모습을 보고만 있게 된다.


"헉.~"


남자의 거친 손에 아내의 등이 잠시 들썩거렸고, 이내 다 풀려진 코르셋은 흥건히 젖어 있어 방울을 바닥에 떨어트리기 시작했다. 옆 의자에 아무렇게나 올려놓은 후 원장이 다시 아내의 거의 나신과도 같은 몸에 오일을 쏟아 붇기 시작했다..

작은 검은색 팬티와 스타킹만을 입고 매트에 누워있는 아내의 나신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보였다.
내 흥분만큼.. 아내도 심하게 심장을 떨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게이라고는 하지만...
아내가 조금씩 허벅지를 꼬아 팬티의 중심을 가리려 할 때에 다시 교육이 시작되었다. 속수무책으로 내 손길에 맡겨져 아내는 그대로 누워있게 된다.
뒤와는 달리 아내의 앞을 향한 마사지는 너무 외설적이었다.


"그렇죠.. 그렇게 가슴을 잡고 꼭지를 돌리듯.. 예~ 잘하시네요.. 아래에서 팅기듯 위로 올려주시면 가슴에 탄력도 돌아오고요. 옆으로 짓누르듯 아내 분 가슴을 뭉개시면 유선도 발달해서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그렇죠.. 더 세게 누르세요. 아내 분은 아프시면 말씀하시고요. 어허.. 그게 아니고 더 손을 크게... 유두를 검지하고 중지 사이에 끼고 누르세요."


교육을 빙자한 음단패설처럼 들리는 원장의 지시는 아내를 더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다 보여주고 누워있는 아내였기에 그저 몸을 내게 맡기며 원장의 손이 닿지 않는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게 분명해 보인다. 내 병을 치료하는데 자신도 부부로서의 동참하는 기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더 과감하게 아내의 가슴을 짓누르고 주물러댔다.... 아내가 조금씩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가슴을 더 세게 잡고 문지르며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워 비틀수록 아내의 입술이 지그시 깨물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하반신으로 옮겨가게 된다.

스타킹으로 오일의 미끄러움은 더 배가 되어 내 손에 전해지며 발목부터 다시 위로 올라가는 순서대로 원장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


"종아리는 위로 쓰다듬듯 양손을 번갈아가면서 옮기시고요. 무릎 뒤쪽은 엄지와 검지로 힘을 줘서 세게 눌러주시듯 그렇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예.... 그렇게 하시면서 천천히.. 너무 힘을 주지 마시고요..."

"음~~ 이제 허벅지부터 하시는데... 손을 비틀어서 안쪽으로 조금씩 쓸어 담으세요. 아내분이 군살이 없으셔서 조금 약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아뇨.. 그렇게 하지 마시고 손을 교차해서 좀 더 비틀고.. 아니죠.. 더 위로요.. 보지 바로 아래까지....헛.. 죄..죄송합니다."


의도적인 단어사용에 내 손이 멈추자 원장이 급히 사과부터 한다.
분명히 아내도 들었을 텐데.. 아내는 그저 눈을 감은 채 허벅지에 전해져 오는 쾌감에 애써 신음을 참으려는 듯 입술만 깨물고 모른 체한다..


"단어 사용이 좀..하하하하하하하.. 어차피 부부사이시고..성인이시니.. 편하게 할게요."
"예??.....예."
"그럼 다시 시작하시죠.. 그렇게 안쪽으로 팬티라인에 검지가 닿을 정도로 위로 올렸다가 다시 보지 쪽으로 중심을 두시고 내려오세요.. 예!.. 그렇게요..."


아내가 허벅지에 미약한 경련을 하기 시작한다.
내 손길이 허벅지를 스쳐 밴드스타킹의 빨간색 밴드부분과 팬티의 얇은 옆 라인을 교차하며 보지 쪽으로 쓸어내릴수록 아내의 허벅지에 힘이 실린다.
지시대로 엄지손가락이 아내의 대음 순에 닿을 정도로 자극을 주며 움직였기에 아내는 신음을 참기 더 힘들어 보였다.

미끄러지듯 아내의 허벅지를 연신 쓰다듬고 주무르자 아내의 입에선 결국 탄성이 흘러나온다.


"흑!~~아~~~~~~~~~~"

"그렇게 하시다가 조금 더 자극적으로 손가락을 교차하시면....아니.. 그렇게 움직이는 게 아니고...이렇게..이렇게요.."


내가 잘 따라하질 못하자 답답하다는 듯 손을 올려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난 그대로 아내의 골반에 손을 올려 골반뼈 아래로 허벅지의 경계선을 마사지하는데.. 이것도 틀렸나보다.


"그게 아니고.. 잠시 만요."


갑자기 내 옆에 바짝 다가선 원장이 아내의 흥건히 젖은 팬티의 옆면들을 살짝 내려끌었다. 낯선 손길에 아내가 질끈 감았던 눈을 아주 조금 떠 내 바로 옆에 있는 원장의 모습을 확인하곤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꽉 감아버린 눈과 함께 방금 전 새어나온 신음에 당황해하며 더 입술을 굳게 깨물어버렸다. 그러나 원장의 손은 멈출지 몰랐다.
아내의 팬티라인을 골반보다 더 내렸기에 앞의 부분마저 상당히 밑으로 내려와 오일로 완전히 젖어 뒤엉켜있는 털의 윗부분이 드러나 나와 원장의 눈에 비춰진다.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더니.. 원장은 그렇게 내려온 팬티 바로 윗부분에 손을 얹고는 V자를 그리며 아내의 중심으로 양손을 모으듯 쓰다듬기 시작한다. 1cm만 더 내려간다면 아내의 음핵까지 엄지손가락들이 닿을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원장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아내는 연신 탁한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허리까지 들썩이기 시작한다.


"으음~~음~~~~윽~.."

"보셨죠? 이렇게 역삼각형을 그리듯 중심의 꼭짓점을 향해서 손을 모아주세요. 근데 집에 오일같은건 있으세요?"
"예?? 아..아니요."
"젤은요?"
"젤이요?"
"예.."
"없..는데요."
"집에 젤도 없어요? 아내분이 민감하신건가?..아니면 필요가 없으셔서?....하여튼 갈 때 오일좀 챙겨 드릴게요."
"...."


말을 이어하면서도 조금씩 손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온다. 골반의 접히는 부분까지 손이 내려와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기를 반복하며 아내의 반응을 더 끌어올리는 원장의 손길이었고, 아내는 당황하며 당혹감을 느끼듯 어쩔 줄 몰라 하기 시작한다. 몸이 느끼기 시작했고, 비록 게이라는 원장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는 해도 남자의 강한 힘에 암묵적인 허락을 한 아내였기에 거부나 반항을 하기보다는 억제를 하며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애써 참으며 몸을 심하게 꼬으기 시작한다...

원장의 강한 손힘이 없다면 분명 허리를 팅기며 요염하게 엉덩이를 들썩일 모습이 확실한 듯 보였기에.. 묘한 질투심과 화를 느끼면서도 아랫도리가 급격히 팽창해가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내 반응에 원장이 손을 때어냈다..... 당연히 아내는 허리를 팅기듯 세우며 떨어진 손에 자유로워진 허벅지를 꼬으며 길게 탄성을 내지르는 놀라운 광경을 내게 보여줬다.


"아!~~~~~~"

"이제 남편분이 해보세요. 방금 제가 하는 거 보셨죠?"
"예?? 예.. 아..알겠습니다..."

"똑똑~"


갑작스러운 노크소리에 막 시작하려던 내 손이 멈췄고, 아내는 거친 숨을 뱉어내던 입을 황급히 틀어막는다.. 여기까지 정말 좋았는데... 내 화를 아내의 몸짓으로 풀려는 찰나에... 어찌되었든 원장의 손에 의해 자극으로 몸이 달아오른 아내에게 막 손을 뻗으려는 순간에 이렇게 산통을 깨는 몰지각한 인간의 얼굴이 정말로 궁금해졌지만....
원장은 익숙한 듯 안쪽에 위치한 우리 침대를 건너 옆 침대로 이동하며 중간에 걷혀있던 커튼을 완전히 쳐놓고 걸어 나가 문을 연다.
"저쪽 마사지가 다 끝이 났다"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중얼거리는 듯 속삭이는 두 사람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잠시 후 커튼을 조금 젖힌 원장이 곤란하다는 듯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저기... 여기서 하고 가실 거죠?"

--계속--

오해없으시라는 의미에서 한말씀.. 유부녀라고 길아 올렸다가 무지 많이 욕을 먹어서 장르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만큼 민감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칭찬과 격려에 힘입어 점점 길어지는 상중하를 가장한 긴 중편이 되어가고 있지만...그냥 키보드에 손가는데로 쓰고 있습죠. 거기에 아내를 막 돌리지 않아도 재미있게 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다른 낯선 남자의 터치와 함께.. 그리고 야릇한 상황에 의해.........
어차피 남자란 동물자체가 망상과 상상의 동물이니까요..

그나저나 성감마사지를 공부해야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던 이번편입니다.. 어디가서 공부시켜달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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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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