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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미안해!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1 23:47 1,900회 0건

“하아 하아…하아”

이제 방안엔 나영이의 가쁜 호흡소리만 들렸다. 클라이막스에 치달은 후 다시 평소 상태로 돌아오는데는 꽤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녀는 여전히 남편 친구 명우에게 안겨 있었다. 사정을 마친 그의 페니스는 여전히 몸안 깊숙히 박힌 채였다. 뜨거운 정액을 한바가지나 쏟아냈음에도 페니스는 여전히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때? 좋았어?”

바로 뒤에서 껴안고 있는 명우의 목소리에 감았던 눈을 떻다. 언제부턴지 그는 나영에게 반말을 하며 친근감을 표하고 있었다.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애매했다. 갑자기 나영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몰려오며 복받쳐 올랐다. 남편을 배신하고 쾌락에 몸을 맡겨버린 자신이 너무 어처구니 없이 느껴졌다. 남편에 대한 미안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후…”

그녀는 우는 모습을 명우에게 들키지 않으려 일부러 한숨을 쉬어 마음을 다스렸다. 그녀는 자신의 질안을 가득 채우고 있을 그의 정액을 빨리 빼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임신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명우의 커다란 페니스는 마치 코르크 마개처럼 그녀의 질구를 꽉 틀어막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그를 밀치고 일어나고 싶었지만 그러다 바로 옆에 누워있는 남편이 깰까 조심스러워 그러지도 못했다.

“아…”

나영은 작은 소리를 내며 몸을 움찔했다. 큼지막한 손이 아담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거부하는 뜻으로 몸을 비틀었지만 소용없었다. 더 저항하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힘도 없다. 이 곰 같은 남자 때문에 나영은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이 없다. 한참 그렇게 명우에게 안긴 채 가만히 있었다.

“쿠우…. 쿠우우… “

작은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편이 아닌 명우였다. 나영은 그의 무식함? 혹은 대담함에 혀를 내둘렀다. 친구를 옆에 두고 그 아내를 범하고 이제는 코까지 골고 있다. 분명 보통 남자는 아니다. 잠든 덕분일까? 서서히 그의 페니스가 줄어들더니 잠시후 스르륵 몸안에서 빠져나간다.

“어머”

순간 질안에 있던 정액이 엉덩이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서둘러 손을 뒤로 하여 엉덩이 사이를 막았다. 손안에 미끄덩거리는 정액이 뜨끈하게 느껴진다.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정액이 스물거리며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나영은 자신의 질구를 손바닥으로 꽉 틀어막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문을 닫고 욕실바닥에 쭈그리고 앉았다.

“푸루룩….. 풉..”

막았던 손을 떼자 공기빠져나가는 소리가 짧게 난다. 동시에 허연 정액이 바닥으로 왈칵 쏟아져 내리며 긴 띠를 그렸다. 얼마나 많이 싼것인지 정액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 흘렀다. 그 모습을 고개 숙여 바라보고 있자니 임신에 대한 걱정이 배가된다.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절대 임신할 일은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빠른 배출을 위해 아랫배를 꾹꾹 눌렀다. 굵었던 정액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하자 왠지 안도감이 들었다. 그때였다.

“덜컥”

화장실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엄마야..”

깜!짝! 놀란 나영은 뒤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남편이면 모든 것이 끝이다. 아랫도리는 팬티까지 다 벗겨진 상태였고 그녀의 활짝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서는 여전히 허연 정액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휴…”

욕실 문을 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나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명우였다. 아마 잠든게 아니라 잠깐 존 모양이다. 그는 욕실의 밝은 조명에 얼굴을 찌푸리며 터벅터벅 들어와 변기 커버를 올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콰루루루루루루루루”

세찬 물줄기 소리가 변기에서 울린다. 나영은 가랑이를 벌린 채 엉덩방아를 찧은 자세로 그 장면을 멍하니 바라봤다. 두툼한 페니스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있자니 자기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건 너무 순간 일어난 일이라 그녀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다)

“후.. “

소변을 다본 그가 긴 한 숨을 내쉰다. 그리곤 물도 내리지 않고 나영에게 다가와 앞에 섰다.

“어머”

나영은 자신 앞에 선 명우와 그의 페니스를 올려다 보며 눈을 껌벅거렸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이 뭘 의미하는지 파악하려 애썼다. 나영은 명우의 표정을 살폈다. 그는 음흉한 눈빛으로 나영을 무시하듯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자신의 정액이 흘러나오는 나영이의 사타구니 사이를 살피고 있는 듯했다. 뭔가 다시 마음에 동한 것일까? 그의 페니스가 위아래로 꺼덕 거리며 발기되기 시작한다.

“어머.. 어머.. 어머…”

나영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고 말았다. 축 늘어져있던 것이 점점 힘이 들어가 커지며 고개를 바짝 쳐드는 과정이 너무도 경이로웠다. 다 발기된 명우의 물건은 바나나처럼 위를 향해 휘어 있었고 척 보기에도 크고 우람했다. 게다가 특히 페니스 전체를 휘어감은 툭툭 튀어나온 혈관에 나영은 까무러쳤다.

“세상에…. 세상에…..”

나영은 감탄하며 바로 눈앞에 꺼덕거리는 페니스를 응시했다. 곧 명우가 씨익 미소를 띄더니 그녀의 얼굴에 물건을 들이민다.

“싫어”

나영은 자신의 입을 향해 다가오는 명우의 심벌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뺨에 닿은 뜨거운 페니스를 느끼며 나영은 조심스레 명우를 올려다 봤다. 눈과 눈이 마주치자 뭔가 묘한 기분이 느껴졌다. 반강제적이었다곤 하나 한번 몸을 섞어서인지 뭔가 애틋한 기류가 두 사람 사이를 흘렀다. 그가 뭘 원하는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방에서도 모잘라 다시 욕실에서까지 관계를 갖는 것은 그녀로선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것이었다. 짧은 신경전이 이어졌다. 결국 먼저 입을 연 것은 명우였다.

“입 벌려.”

부탁이 아닌 명령이었다. 짧은 명령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며 거부의사를 표현했다. 나영은 절대 입을 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명우의 말에 그녀는 스르륵 입을 열고 말았다.

“빨아 이년아…. 남편 깨우기 전에…”

깜짝 놀란 나영은 자기도 모르게 입을 반쯤 벌렸다. 곧 입안으로 바나나모양 페니스가 밀려들어 오기 시작했다.

“하압”

단발의 신음소리 이후 그녀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했다. 나영은 명우에게 머리채를 휘어 잡힌 채 그의 페니스를 빨아야 했다.

“쭈릅 쭈릅 쭈르릅 쭈릅”

욕실 가득 습기가득한 마찰음이 울리는 가운데 나영은 고개를 앞뒤로 열심히 흔들었다.

“옳지 옳지 그렇게.. 좋아…”

명우의 얼굴에 만족스러움이 가득하다. 그리고 나영의 입에는 그의 페니스가 가득했다. 자꾸 목젖을 건드리며 목구멍안으로까지 들어오려는 페니스 때문에 나영은 고역스러웠지만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참았다. 사랑하는 남편에겐 죽어도 들켜선 안되었기 때문이다.

“일어나”

명우는 나영을 일으켜 세우더니 세면대를 양손으로 짚게 하곤 뒤에서 삽입을 시도했다. 나영이 허리를 좌우로 비틀며 거부의사를 표하자 커다란 손바닥이 엉덩이를 강타한다.

“짝~~!!!”

그렇게 엉덩이게 큼지막한 손자국이 인두처럼 찍히고 나서야 나영은 얌전히 엉덩이를 내밀었다. 더 반항했다간 그가 정말 남편을 깨울 것 같았다.

“어읍”

페니스가 질구를 벌리고 들어와 순식간에 질벽을 쿵하고 때린다. 안에 남아 있던 정액이 윤활유 역할을 해서인지 방에서완 달리 삽입이 순조로웠다. 곧 그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며 좆질을 시작했다.

“하아아… 하아… 하아으.. 하압….”

처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페니스의 움직임은 그녀를 아프게 했다. 좁은 고무호스에 구리스를 발라 억지로 철막대를 끼워넣은 것처럼 페니스가 움직일 때마다 나영이의 질구는 큰원과 작은원 사이를 반복했다. 나영은 신음을 참으려 아랫입술을 꽉 깨문채 욕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뒤에서 박아대는 명우를 바라봤다. 사람이 아니라 곰 같았다. 발정난 숫곰! 그리고 그 곰의 먹이가 되어버린 사슴한마리.

“흐으윽~~ 흐윽~~~”

나영의 입에서 슬픈 소리가 흘렀다. 신음소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거울속 자신의 얼굴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나영은 눈물을 흘렸다. 제발 오늘일이 꿈이기를 깨고 나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상복귀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눈을 꼬옥 감았다.

“처벅처벅 턱턱턱”

욕실에 울리는 둔탁한 마찰음을 들으며 나영은 인상을 썼다. 자신의 몸이 다시 쾌감에 젖어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음과 달리 사타구니 사이에서 시작된 쾌감이 저릿저릿 온 몸으로 흘러나갔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이런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아까 방에서 경험한 오르가즘은 태어나서도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다. 어느정도 쾌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 정도까지 쾌락이 정점을 찍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

“하아아…”

나영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입으론 뜨거운 호흡을 내뱉었다. 한번 쾌감의 절정을 맛본 몸이 절로 반응하고 있었다.

“허읍.. 허읏…”

터져나오려는 신음을 참으려 했지만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호흡은 어쩔 수 없었다. 눈을 꼬옥 감은 채 그녀는 고개를 젖혔다. 박을 때마다 몸속 깊숙히 들어와 공성추처럼 질벽을 쾅쾅 때려대는 페니스 때문에 그녀는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참아야 했다. 참아야만 했다. 하지만 하지만 그것은 의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흐으으… 흐으…..”

굳게 닫았던 입술이 열리며 신음이 천천히 흘러나온다. 가랑이 사이 남녀의 성기가 결합된 곳에서 흐른 맑은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며 간지럼을 태운다. 이제 나영은 울지 않았다. 대신 아랫도리로 눈물을 흘리며 신음으로 통곡했다.

“후~~~~~~~~~~~~”

욕실 밖 방안에 긴 한숨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욕실에서 울려펴지는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상철은 허탈감에 분노조차 느끼지 못했다. 거의 포기상태가 되어 어서 빨리 두 사람의 교미가 그치기를 바랬다. 하지만 아내의 신음소리는 그칠 줄을 몰랐다. 마치 자기 여자를 제때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형벌처럼 아내의 신음은 채찍이 되어 사정없이 상철을 후려치고 또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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